경주 남산 창림사지 삼층석탑

경주 남산 창림사지 삼층석탑

[ Three-story Stone Pagoda at Changnimsa Temple Site of Namsan Mountain, Gyeongju , 慶州 南山 昌林寺址 三層石塔 ]

요약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남산자락의 창림사지에 있는 삼층석탑. 2015년 3월 9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경주 남산 창림사지 삼층석탑

경주 남산 창림사지 삼층석탑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2015년 3월 9일
소장 경주시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산 6-1
시대 통일신라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크기 1점

경주 남산 일대에 흩어져 있는 수십 기의 석탑 중 가장 웅장한 규모로, 높이 약 7m에 이른다. 1976년에 주변에 산재해 있던 탑의 부재들을 모아 복원하였다. 창림사지(昌林寺址)는 《三國遺事 삼국유사》에 신라 최초의 궁궐터였다고 기록이 남아 있으며 창림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하여 고려시대까지 존속되다 조선 초에 폐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폐사 후 석탑만 남았다가 1824년 사리장엄구를 도굴하려던 자에 의해 탑이 무너졌고, 이때 조탑 사실이 기록된 창림사 무구정탑원기(無垢淨塔願記)가 발견되었다 한다. 이를 추사 김정희가 그대로 묘사해두었는데 그 기록에 의하면 창림사지 3층석탑은 신라 문성왕 17년(855)에 세워졌다.

기단을 2층으로 쌓은 후 3개의 탑신부를 얹은 신라 3층 석탑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1층 탑신석에는 원형의 고리가 달린 문짝을 표현하였으며, 판 한가운데 세로로 음각선을 두었는데 이는 부처님의 영(靈)이 드나드는 문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부분적으로 파손되기는 하였으나, 1층 탑신석은 2층과 3층 탑신석의 원형을 추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상층 기단에는 팔부신중(八部神衆: 불법을 수호하는 8종의 신장)이 조각되어 있는데 현재 4개의 신장(神將) 즉 아수라·건달바·천(天)·가루라만 남아 있다. 옥개석(屋蓋石: 석탑의 지붕돌)은 위로 올라갈수록 일정한 비례에 맞게 크기가 줄어들도록 제작하였다. 처마부에는 일정한 비율에 맞게 음각부를 두고 고인 빗물이 흘러내리도록 낙수홈을 마련했다.

1979년 복원하면서 2층과 3층 탑신(몸돌) 그리고 기단의 절반 정도를 새로 다듬어 끼워 넣었다. 현재는 기단부와 탑신부만 있고 상륜부는 없는 상태로, 기단부가 2층으로 되어 있어 규모가 더욱 커 보인다. 탑이 무너져 있던 북쪽 골짜기에서 발견된 탑 상륜부 꼭대기를 장식했던 높이 30cm의 앙화(仰花)는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창림사지는 신라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절이며, 해당 탑은 경주 남산에 남아있는 석탑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화려하다. 또한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부재를 중심으로 신라시대 탑의 조성수법과 기단부의 구성 등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불교미술사적 가치를 지닌다. 2015년 3월 9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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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림사지 삼층석탑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남산에 있는 삼층석탑으로 보물 제 1867호로 지정되어 있다. 출처: doo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