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흘리

어흘리

[ Eoheul-ri , 於屹里 ]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성산면에 있는 리(里)이다.
어흘리 於屹里

어흘리 於屹里

1914년 가마골, 문안, 반젱이, 굴면이, 제민원 등을 합쳐 만든 행정리이다. 어흘리에는 대관령을 끼고 있는 마을로 산 능선들이 이어져 있고, 삼포암, 초막골, 제멩이 등의 경치 좋은 계곡이 많다. 대관령이 끝나는 지점에 있어 영동과 영서를 잇는 교통 요지이다. 조선시대에도 관도(官道)로 관리되었으며, 길을 따라 역(驛)이 있었다. 자연마을로 가마골, 문안, 반쟁이, 굴면이, 제멩이 등이 있다. 가마골은 마을이 큰 가마솥에 숟가락을 꽂아놓은 것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했고, 반젱이는 조선시대 구산역과 횡계역의 중간 지점이라는 뜻의 반정(半程)이 변한 말이다. 굴면이(屈免)는 대관령을 다 넘어 내려와 '구르는 것을 면했다'라는 데서 이처럼 불린다. 조선시대 관원들의 숙소인 제민원이 있었다는 제멩이에는 옛 관도를 정비한 대관령 옛길 등산로의 입구가 있으며, 가마골과 대관령 반정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으로도 유명하다. 2003년 개관한 시립박물관인 대관령박물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