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미리

하안미리

[ Haanmi-ri , 下安味里 ]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화면에 있는 리(里)이다.
하안미리

하안미리

대부분의 지역이 완만한 산지를 이룬다. 서쪽으로는 대화천이, 남쪽으로는 안미천이 흐르며 동쪽으로 작은 하천이 흐른다. 본래 하안미라 하였는데 1916년 행정구역 개편 때에 하반정이, 우밋, 직업동, 머릿골, 덕전, 사초거리, 거사동, 도치골, 도원동, 백일동, 가평, 신전, 운곡동을 병합하여 하안미라고 하였다. 자연마을로 가평, 거사전, 새초거리, 섯밭, 운곡동 등이 있다. 가평은 갈나무가 많이 있어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거사전은 전에 거사(居士)가 살았다 하여 생긴 이름이다. 새초거리는 전에 안미장이 있어 행인들이 흔히 사처를 잡아들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섯밭은 섶나무가 무성하였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고 운곡동은 늘 구름이 끼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도칫골과 반정리가 있다. 도칫골은 백일동 북쪽 골짜기 마을로 도치동이라고도 하는데, 옛날에 산돼지가 많이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반정리는 하안미 북쪽 큰 길가에 있는 마을로 원주와 강릉의 절반 지점에 있다고 한다.

괴사전

하안리 4리에 있는 땅. 조선시대 세조가 오대산에서 수양을 할때 고양이의 덕분으로 자객을 피하고 목숨을 보전할 수 있었다 하여, 고양이 밥을 대주기 위해 내린 땅.

남병산 조판서묘지

 하안미 3리 남병산(1,149m)의 해발 800m에 위치. 조선시대 병조판서를 역임한 경기도 용인의 조판서가 죽어 그의 묏자리를 쓸 곳을 지관에게 물었다. 지관이 남병산에 묻으면 500년 후 그곳에서 은이 산출된다고 하여 조판서의 장자는 남병산을 찾아 전국을 헤매었다. 남병산을 찾을 길이 없어 이 마을에서 쉬는 중에 마을 사람이 우연히 남병산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고 마침내 그 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이곳에 묘지를 쓰고난 뒤, 집안이 번창하였다고 한다.

명지바위(명주바위)

 하안미 5리 가평초등학교 뒤편 위쪽에 있는 바위. 옛날 이 바위에서 토종꿀을 많이 채밀할 수 있어 채봉을 한 사람은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이에 바위를 명주 한 필 값으로 팔고 샀다고 한서 붙여진 이름이다.

벨펫재

 벽도령, 수통메기고개, 성마령. 섯밭에서 정선읍 수통메기로 넘어가는 큰 고개. 높이 943m. 벼슬하는 사람들이 이 재를 넘으면 패한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