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성막걸리

금정산성막걸리

요약 금정계곡의 깨끗한 물과 누룩을 가지고 쌀로 빚은 막걸리.
금정산성 막걸리

금정산성 막걸리

우리나라 막걸리 중에 유일하게 향토 민속주로 지정되어 있다. 금정계곡의 깨끗한 물과 이곳에서 만든 누룩을 가지고 쌀로만 빚은 막걸리이다.
태백산맥의 남쪽 끝자락 금정산 해발 400m에서 빚어지는데, 산성 부락 30여 가구가 산성 막걸리의 본산지이다. 산성 막걸리는 조선 초기 이 곳의 화전민들이 생계 수단으로 누룩을 빚기 시작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숙종 32년(1706년) 왜구의 침략을 대비하여 금정산성을 축성하면서 외지인들의 유입이 늘어나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성을 쌓기 위해 각 지역에서 징발된 인부들은 막걸리 맛에 반해 고향에 돌아가서도 그 맛을 그리워할 정도였다고 한다. 금정산성 막걸리는 일제시대에는 만주와 일본까지 건너갈 정도로 명성을 떨쳤다. 1960년대부터 정부의 누룩제조 금지조치로 시련이 있었으나, 1980년 전통 민속주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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