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춘양교지와 월정교지

경주 춘양교지와 월정교지

[ Gyeongju chunyanggyoji.Woljeonggyoji(chunyanggyo.Woljeonggyo bridges site in Gyeongju) , 慶州 春陽橋址와 月精橋址 ]

요약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 신라시대의 교량 유적. 2004년 11월 27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경주 춘양교지와 월정교지

경주 춘양교지와 월정교지

지정종목 사적
지정일 2004년 11월 27일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921-1번지 외, 교동 274 등
시대 통일신라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교통통신 / 교통 / 교량

 

2004년 11월 27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삼국사기경덕왕 19년(760)조를 보면 문천(蚊川:현재의 남천)이라는 강에 춘양교·월정교가 건설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두 다리가 오늘날 일정교·월정교를 말하는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일정교는 경주 남산과 남쪽 외지를 연결하고, 월정교는 신라 왕경 서쪽 지역의 주된 교통로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후대에 춘양교는 효불효교·칠성교·일정교로, 월정교(月淨橋)는 월정교(月情橋)라 불리다가 각각 해와 달의 정령을 상징하는 일정교(日精橋)와 월정교(月精橋)로 이름이 정착된 것으로 전한다. '효불효교'나 '칠성교'라는 이름은 조선시대에 홀어머니와 일곱 아들에 관한 전설과 관련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춘양교, 즉 일정교는 동·서편 교대(橋臺)와 날개벽(교량의 교대나 수문 등에 접하여 양측 방향의 토사를 지지하는 옹벽), 3개의 교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규모는 길이 최소 55m, 상판 너비 최소 12m, 교량의 높이는 5m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교각은 물흐름의 압력을 줄일 수 있도록 뱃머리형으로 되어 있는데 3개의 크기는 각각 길이 14.8 ×너비3.4m, 14.4 ×3.7m, 14.0 ×3.0m이다.

월정교는 양쪽의 교대와 뱃머리형 교각 4개로 이루어져 있다. 교각 사이에서 목재 조각과 기왓조각이 발견되어 교각 윗면이 누각 건물 형태로 된 누교(樓橋)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길이는 약 60.57m로 추정된다.

이 두 다리는 교대 및 교각을 모두 대규모 화강암을 다듬어 만든 돌다리로, 그 모양과 크기, 돌못 사용법, 퇴물림식(위로 올라갈수록 조금씩 안으로 들여쌓는 방식) 축조법, 석재의 색깔과 재질이 비슷하다. 한국 고대 교량 축조기술을 알 수 있으며, 신라 왕경의 규모와 성격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경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참조항목

인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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