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양식

김 양식

신안 지주식 김양식

신안 지주식 김양식

동양에서는 자연 번식만으로는 그 수요를 채울 수가 없어 일찍부터 인공양식을 해왔다. 양식을 위해서는 각포자가 나오는 가을에 각포자를 붙일 재료를 바다에 설치해서 채묘하여 가꾼다. 김은 바윗돌·나뭇가지 등 어디에나 잘 달라붙지만, 주로 대나무쪽을 엮은 대발과 합성섬유로 된 그물을 많이 쓴다.

양식이 적합한 곳은 파도가 고요한 내만으로서 조류의 소통이 잘 되고, 하천수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있어서 비중 1.018∼1.028인 곳이 좋다. 홍수 때에 민물이 너무 많이 흘러들어서 비중이 1.017 이하가 되면 좋지 않다. 잘 자라려면 수온·조도 등이 중요하므로 조석에 의한 수위의 변동을 고려하여 발의 설치수심(設置水深)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지방의 바닷가 일대에서 양식을 하는데, 특히 전라남도 완도의 김양식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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