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대

청해대

[ 靑海臺 ]

요약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저도에 있는 군 휴양시설.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柳湖里)의 저도(豬島)에 있는 국방부 소유의 군 휴양시설이다. 청해대가 위치한 저도는 원래 1920년부터 일본군의 통신소와 탄약고로 사용되던 곳이다. 이후 1950년 주한연합군의 탄약고로 사용되다가, 1954년부터는 해군에서 이승만(李承晩) 대통령의 휴양지로 활용하였다. 그러다 1973년 연면적 171평 규모의 2층 화강암 건물인 청해대 본관이 완공되면서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되었다.

일명 '바다의 청와대(靑瓦臺)'로 불리며, 본관 건물을 중심으로 섬 주변에는 8개 동의 수행원 및 경호원 숙소, 막사, 청기와로 지붕을 씌운 팔각정 건물, 9홀 규모의 골프장, 골프장 주변을 따라 낸 산책로, 전망대, 자가발전소 등이 있었고, 대한민국 지도와 태극 문양을 본뜬 연못이 있다.

1975년 저도의 행정구역이 거제군에서 해군통제본부가 있는 진해시로 편입된 뒤, 1993년 11월 19일 대통령령에 따라 청해대 시설이 해제되면서 같은 해 12월 1일 행정구역은 다시 거제시 장목면으로 환원되었다. 국방부 소유로서 해군통제본부가 관리하고 있다. 저도가 2019년 9월 개방된 이후, 청해대도 2022년 2월부터 외부 관람이 가능해졌다.

섬 전체가 해송·동백나무·팽나무 등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여 있고, 202m 길이의 인공해수욕장도 조성되어 있어 천혜의 관광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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