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억리 노랑굴

구억리 노랑굴

[ 九億里 노랑굴 ]

요약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도요지(陶窯址). 2002년 4월 11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구억리 노랑굴

구억리 노랑굴

지정종목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지정일 2002년 4월 11일
관리단체 서귀포시
소재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721번지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산업생산 / 요업 / 기타가마

2002년 4월 11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굴'은 제주 사람들이 사용한 그릇을 굽던 가마를 말하는데, 이곳에서는 전통 옹기가 만들어졌다. 제주지역 가마는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통가마로, 자연 지형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구억리 노랑굴은 그릇 파손율을 줄이기 위해 첫머리에 직접 닿지 않게 불벽[火壁]을 만들었고, 불길이 구멍으로 나누어져 소성실(燒成室)로 들어가도록 축조되었다. 크기는 길이 17m 정도이고 높이 251㎝, 너비 289㎝이다.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에는 노랑굴이라고 불리는 질그릇을 구워냈던 조선시대인 1850년대의 가마가 있다. 노랑굴이란 만들어내는 그릇의 재료인 흙과 구워지는 온도, 산화되는 성질과 빛깔에 따라 그릇의 표면이 노란색을 많이 띠는 가마를 말한다. 노랑굴에서는 허벅, 항아리, 병 등과 같은 일상생활용 그릇을 주로 만들었다.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지형을 따라서 가마는 앞쪽이 낮고 뒤쪽이 높은 형태이다. 사각형의 화구는 넓적한 현무암으로 양쪽에 1개씩 세우고 위를 덮었다. 불소성실은 좌우벽과 천장까지 유선형으로 만들어졌는데, 화구가 있는 앞쪽은 좁고 불턱이 있는 뒤쪽은 넓다. 불소성실과 소성실 사이에는 불턱이라는 구획대가 있는데 좌우로 죽순 모양의 창살구멍이 있다.

가마 축조는 넓적한 현무암 잡석과 진흙을 빚어서 벽과 천장을 쌓고 가마벽 내부에는 흙을 발랐다. 천장은 지붕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돌과 돌 사이의 틈에 잔돌을 끼워 넣었다. 가마의 내부 형태는 사다리꼴을 이루고 천장은 둥그스름하다. 화구를 중심으로 가마의 앞부분에는 바람막이 돌담이 높게 쌓아져 있다. 오른쪽에는 반원형의 출입구가 있다. 

참조항목

대정읍, 도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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