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간티끌

성간티끌

성간티끌은 크기에 따라 새알심형 입자와 내화성 미세입자, 그리고 극미세입자로 대별된다. 새알심형 입자는 지름 0.3μm 크기로, 내와성핵 주위를 '더러운 얼음' 물질이 둘러싸고 있다. 내화성 미세입자는 수십 nm 크기로, 규산염이나 흑연 성분의 물질이 밖에까지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극미세입자는 수 nm 규모로, 적외선천문위성의 최근 관측으로 그 정체가 PAH(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라고 밝혀졌다.

새알심형 입자는 가시광선자외선 복사를 매우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산란한다. 내화성 미세입자와 PAH는 근자외선에서 원자외선에 이르는 복사를 주로 흡수·산란한다. 성간티끌에 의한 흡수·산란 때문에, 별빛의 세기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는 정도보다 더 심하게 어둡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별빛의 색이 실제보다 붉게 보이게 된다. 티끌은 자신이 흡수한 별의 가시광선과 자외선 복사를 적외선으로 재방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