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정사 진언집

내원정사 진언집

[ 內院精舍 眞言集 ]

요약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3가 내원정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시대의 불교서적. 2000년 12월 21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지정종목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지정일 2000년 12월 21일
소장 내원정사
관리단체 내원정사
소재지 부산광역시 서구 엄광산로40번길 80 (서대신동3가, 내원정사)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 사찰본
크기 반곽 17.7×13.7㎝, 반엽 24.5×18.1㎝

2000년 12월 21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목판본, 1책이다. 1569년(선조 2) 무등산 안심사(安心寺)에서 간행된 판본을 토대로 1658년(효종 9) 설악산 신흥사(神興寺)에서 간행하였다. 권말 발문(跋文)의 설은을 낙산사 주지 도원(道源)으로 바꾸었을 뿐 안심사 판본과 내용이 같다. 현존하는 《진언집》 판본으로는 이른 시기의 희귀본이다.

크기는 반곽(半廓) 17.7×13.7㎝, 반엽(半葉) 24.5×18.1㎝이다. 테두리[四周]에 하나의 검은 선을 두른 사주단변(四周單邊)으로 되어 있고 본문의 각 줄 사이를 나누는 계선(界線)은 9선(線)이다. 1면에 17자, 10행으로 판각되었다. 판심(版心:책장이 접힌 부분)의 어미(魚尾)는 내향이엽화문어미(內向二葉花紋魚尾)와 내향흑어미(內向黑魚尾)가 섞여 있으나 대체로 화문(花紋) 어미가 많다.

판심에는 상어미(上魚尾) 아래 진언집(眞言集)이라 쓰고 바로 그 아래에 붙여 면수(面敎)를 새겼다. 표지 하단에 선암사라는 소장처를 밝혔는데 어떤 경로로 내원정사에 소장되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앞부분은 《불정심다라니경(佛頂心陀羅尼經)》의 상·중·하 3권을 싣고 변상도(變相圖) 1면에 이어 본문인 진언집 내용을 실었다. 진언집 앞부분에는 《훈몽자회(訓蒙字會)》의 범례와 같은 언문 읽는 법에 관하여 상세하게 기술하고 결수문(結手文), 지반문(志盤文), 점안문(點眼文), 정본릉엄주(正本楞嚴呪), 불정존승다라니(佛頂尊勝陀羅尼), 약왕보살다라니(藥王菩薩陀羅尼), 용시보살다라니(勇施菩薩陀羅尼), 제경진언(諸經眞言)을 각각 한자·한글·실담자(悉曇字:6∼9세기경 북인도를 중심으로 발달한 서체) 등의 순서로 수록하였다.

밀교가 한국 불교에 미친 영향을 살피는 데 좋은 자료이며, 한글 자모의 용법을 설명한 권두의 언본과 범자(梵字:산스크리트 문자)를 한글로 설명한 실담장(悉曇章)은 국어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내원정사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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