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용

김상용

[ 金相容 ]

요약 국가무형유산 양주별산대놀이의 기능보유자.
출생-사망 1926 ~ 2001.4.23
국적 한국
활동분야 양주별산대놀이
주요업적 양주별산대놀이 기능 전수 및 보존

1926년에 태어나 양주별산대놀이의 명인이었던 할아버지 김성운(金盛運)과 아버지 김성태(金星泰)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아버지가 죽은 뒤, 1964년 양주별산대놀이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기능보유자(먹중 및 원숭이)가 되었다. 그 뒤 농사를 그만두고 37년 동안 양주별산대놀이의 보존에 전념했다.

양주별산대놀이는 조선 순조현종경기도 양주 일대에서 4월 초파일(석가탄신일)이나 5월 단오, 8월 추석에 펼쳐지던 민속놀이로, 걸쭉하고 노골적인 외설로 특권계급의 호사와 형식적 도덕을 풍자하던 전통 가면극이다. 이 놀이에서 김상용은 말뚝이 역에서 취발이·먹중·원숭이 등의 역할을 두루 소화해 냈는데, 특히 160㎝의 체격으로 자지러지는 듯 추던 깨끼춤은 춤사위 중 백미로 통한다. 장삼 자락을 허공에 휘날리며 뒷걸음질치는 곱사위, 이쪽 저쪽 깡충깡충 앙감질하면서 팔다릿짓을 해대는 까치걸음 등의 춤사위 등은 후학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2001년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