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원공원

요약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5가에 있는 공원.

훈련원공원

이곳에는 원래 조선시대에 병사의 무술훈련과 병서(兵書)·전투대형 등의 강습을 하던 훈련원이 있었다. 1392년 조선의 개국과 함께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부근의 명철방(明哲坊)에 훈련관으로 설치되었다가 태종 때 이곳으로 옮기고 1466년(세조 12)에 훈련원으로 고쳤다. 그러나 1907년 8월에 맺어진 한일신협약에 의해 훈련원에서 군대가 해산됨에 따라 강제로 폐지되었다.

그 뒤 이 터는 경성사범학교 및 부속소학교(1921~1945), 서울대학교 사범대학(1946~1950) 및 부속중학교(1946~1947)·부속고등학교(1946~1947, 1954~1967)·부속국민학교(1947~1950, 1953~1975), 농업협동조합중앙회(1975~1988), 헌법재판소(1988~1993), 서울특별시 시설관리공단 주차장(1993~1994) 등으로 사용되다가 쌍용건설(주)이 민자유치로 1994년 8월 훈련원공원 및 주차장 건설공사를 착공하여 1997년 4월에 준공하고, 5월 31일 지하주차장 및 공원 조성을 완료한 뒤 6월 30일 운영을 시작하였다. 최초 무상사용기간은 20년간이다.

총면적은 1만 6,732㎡이며, 주요 시설물은 편익시설로 관리실·화장실·벤치 등이 있고 조경시설로 수목 26종 2만 2771그루, 비비추·맥문동·새덤 등의 초화 9,600포기와 잔디, 파고라(그늘막) 1개소, 음수대 1개소, 계류천, 벽천, 안개분수 등이 있다. 1998년도 공원 이용객 수는 12만 명으로 1일 평균 330명이 공원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