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옥

서세옥

[ 徐世鈺 ]

요약 한국의 동양화가. 정통 동양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동세대 작가 중 가장 혁신적인 작업을 했다. 1950년 대에는 수묵 추상 작업을, 1970년 대 후반부터는 자연의 일부로서 인간에 대한 작업을 했다.
출생-사망 1929.2.7 ~ 2020.11.29
산정
활동분야 미술
출생지 대구
주요수상 제1회 국전 국무총리상, 제3회 국전 문교부장관상

1929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산정(山丁)이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월전(月田) 장우성(張遇聖)에게 배웠다. 같은 세대의 동양화가 중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물로 부각되었고 정통 동양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새로운 회화를 시도하였다. 초기부터 전통적인 방식을 탈피하여 추상성과 단순성을 토대로 현대적 동양화를 개척했으며, 1950년대에는 점과 선의 파격적인 수묵 추상작업으로 한국현대미술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국무총리상, 제3회 국전에서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하였고, 이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하였다. 1963년 제7회 상파울루비엔날레에 참가하는 등 국제전에도 여러 번 출품하였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인간의 형상을 바탕으로 자연의 일부로서의 인간에 대한 관조와 명상을 통해 자연에 동화되고 자연에 귀의해 가는 인간의 모습을 찾고자 하였다. 이 '인간' 시리즈 중 하나인 《군무(群舞)》는 몇 개의 단순한 선으로 사람의 형상을 표현하면서도 동작과 표정이 매우 풍부하여 함축적이고 단순화된 인간의 형상과 묵법의 기운이 빚어내는 특유의 공간구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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