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계 박세당 사랑채

서계 박세당 사랑채

[ Guesthouse of Seogye Park Se-dang , 西溪 朴世堂 舍廊채 ]

요약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고가. 2000년 4월 17일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서계박세당사랑채

서계박세당사랑채

지정종목 경기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2000년 4월 17일
소재지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197번지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가옥

2000년 4월 17일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이 당쟁에 혐오감을 느껴 관직에서 물러난 후 기거하며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원래 안채와 안사랑·바깥사랑·행랑채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조선 후기 사대부가의 규모였으나 6·25전쟁 때 대부분 소실되고 현재는 바깥 사랑채만 남아 있다.

당시 사랑채는 좌향(坐向)인 남향·남서향·남동향으로 되어 있었으나, 이 가옥의 사랑채는 동쪽의 수락산을 배산(背山)으로 하고 서쪽에 있는 도봉산을 안산(案山)으로 한 좌향을 하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보아 향(向)보다는 배산임수의 자연지세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사랑채의 남쪽으로부터 약 1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수락산에서 내려오는 시냇물이 흐르고 있는데 현재는 이 시냇물을 끼고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다.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 반의 규모로 남쪽으로 날개집 형식의 누마루가 덧붙여져 있는 '乙'자 형의 구조를 하고 있다.

2칸 규모의 사랑방은 뒤쪽으로 반 칸 정도를 덧붙여 후원으로의 출입을 쉽게 했다. 왼쪽에는 다락으로 오르는 문이 있고, 다락 아래에는 아궁이가 있다.

사랑방 남동쪽으로 1칸 규모의 온돌방이 있고, 반 칸 돌출하여 누마루를 마주하고 있는 마루방이 있는데 이 방과 누마루는 주로 손님을 접대했던 곳으로 보인다. 누마루는 바닥면이 약 1자 반 정도 높고, 3면으로 머름을 둔 우물마루로 되어 있다. 창호는 3면 모두 머름 위에 사분합(四分閤)의 띠살문을 설치했다.

2칸 규모의 사랑방에는 정면으로 반 칸의 툇칸이 있다. 이 방과 누마루를 마주한 방 사이에 사랑대청이 있다. 사랑채의 주칸은 1칸이 모두 2,480㎜이다. 기단은 외벌대의 장대석 기단이고, 주춧돌은 네모 반듯한 다듬돌로 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석재의 치수나 가공수법이 장대하고 치밀하다.

기둥은 모두 한 변이 약 180㎜ 정도 되는 네모기둥이다. 가구는 오량가(五樑架)의 민도리집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틀이 짜임새가 있다. 처마는 홑처마이고 기와는 약 10여 년 전에 한식에서 재래식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당시의 한식기와가 사랑마당 앞에 쌓여 있는데 막새기와는 보이지 않는다.

참조항목

박세당, 장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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