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박첨지놀이

서산 박첨지놀이

[ 瑞山 박첨지놀이 ]

요약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탑곡리에서 전승되고 있는 민속인형극. 2000년 1월 11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서산 박첨지놀이

서산 박첨지놀이

지정종목 시도무형유산
지정일 2000년 1월 11일
소재지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탑곡리
기예능보유자 김동익
종류/분류 무형유산

2000년 1월 11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양반사회의 모순을 해학적으로 풍자해 건강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인형극이다. 내용은 남사당꼭두각시놀음(중요무형문화재)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그러나 마을에서 전승되기 때문에 유랑예인집단에 의해 전승되는 꼭두각시놀음에 비하여 대사나 곡조가 한층 소박할 뿐만 아니라 서산 지방 특유의 짙은 향토성을 보인다. 특이한 점은, 전문놀이집단이 아니라 마을사람들에 의해서 전승되는 국내 유일의 민속인형극이라는 점이다.

탑곡리 마을회관 앞에 세워져 있는 박첨지놀이 유래비에는, 이 놀이는 고려시대 때부터 시작되었다 하며, 1020년대에 강원도에서 이사해 온 남사당 출신 유영춘이 함께 참여하면서부터 짜임새가 갖추어졌다고 한다.

현재 기능보유자로는 김동익(1934∼)이 있고, 1954년에 마을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발족된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에서 전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