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사 미륵불 괘불탱

무량사 미륵불 괘불탱

[ Hanging Painting of Muryangsa Temple (Maitreya Buddha) , 無量寺 彌勒佛 掛佛幀 ]

요약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소재 무량사에 있는 미륵불 그림. 1997년 8월 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무량사 미륵불 괘불탱

무량사 미륵불 괘불탱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1997년 8월 8일
소재지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무량로 203, 무량사 (만수리)
시대 조선 인조5년(1627,天啓7)
종류/분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불도

1997년 8월 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무량사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불교의 신앙 내용을 그린 것으로, 두 손에 용화수(龍華樹) 가지를 받쳐들고 서 있는 보살(菩薩)의 모습을 표현한 미륵불 그림이다. 좌우에 각 여덟 구씩의 화불(化佛)이 에워싸고 있다. 형상은 보석으로 꾸민 관을 쓴 여섯 구의 화불과 본존인 미륵존을 합쳐 과거칠불(過去七佛)을 나타내고 있으며, 여섯 구의 화불 사이로는 동자(童子)·동녀(童女) 등 59구(軀)의 얼굴들이 빽빽하게 배치되어 있다. 네모 반듯한 모양의 얼굴은 반쯤 뜬 눈에 눈동자와 속눈썹, 두툼한 입술과 콧수염까지 매우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지만 도식적이다. 중후한 신체와 더불어 신광내(身光內)의 화려한 연화(蓮華)·모란(牡丹)·화문(花紋)과 불의(佛衣)의 영락장식(瓔珞裝飾) 등 여러 장식들 또한 도식적이다. 원형의 두광(頭光)과 거신형(擧身形) 신광(身光)의 바깥 오색 서운(瑞雲) 사이에 배치된 화불은 마치 미륵존을 수호하듯이 에워싸고 있으며, 색채는 녹색과 홍색을 기본으로 회색과 연두색·분홍 등 중간색을 사용하여 녹색과 홍색의 화려함을 돋보이게 한다.

대형 화면에 미륵존을 크게 묘사한 이 불화에는 17세기 전반 불교미술의 특징을 살필 수 있는 근엄하고 당당한 모습과 중후한 형태미가 밝고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구성은 5단의 화면을 이어 한 화면을 만든 특이한 형태이며, 화기(畵記) 끝 부분의 "미륵괘불탱일회유전야(彌勒掛佛幀一會由傳也)"라는 기록이 있어, 미륵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불화의 내용은 신앙의 대상이 되는 제존상(諸尊像)만을 그리는 존상화와, 경전 내용을 그림으로 그린 변상도(變相圖)의 성격을 지닌 것이 있는데 이 불화는 존상화에 속한다.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