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 영산회 괘불탱

개심사 영산회 괘불탱

[ Hanging Painting of Gaesimsa Temple (The Vulture Peak Assembly) , 開心寺 靈山會 掛佛幀 ]

요약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개심사 경내에 있는 불화(佛畵). 1997년 8월 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개심사 영산회 괘불탱

개심사 영산회 괘불탱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1997년 8월 8일
소재지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86, 개심사 (신창리)
시대 조선 영조48년(1772,乾隆37)
종류/분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불도

1997년 8월 8일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개심사에 소장되어 있다.

영산회상도는 부처가 인도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한 법회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이 불화는 입상(立像)의 본존불을 중심으로 좌상(坐像)의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을 협시(脇侍)로 한 삼신불화(三神佛畵)의 형식이다. 화면 가운데 본존(本尊)인 석가불을 크게 강조하였는데, 둥근 얼굴과 비대한 두 어깨, 유난히 길고 굵은 팔, 짧은 하체 등은 비현실적이다. 거신형(擧身形) 광배(光背) 안에는 모란 당초무늬와 연화, 변형된 화문 등으로 가득 채웠고 불의(佛衣) 안에는 원문(圓紋)과 보상화무늬를 빽빽하게 장식하였다.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은 본존에 비해 아주 작게 묘사되었다. 이중륜광을 지니고 있는 비로자나불은 지권인(智拳印)을, 노사나불은 두손을 어깨 부근에서 들어 올려 설법인(說法印)을 취한 전형적인 모습이다. 두광(頭光)의 화염무늬에 장식된 일곱 구의 화불(化佛)은 오른쪽으로부터 악기·금강저(金剛杵)·선정인(禪定印)·설법인·연화·지권인·변형된 설법인 순으로 되어 있다. 이들은 이중륜광에 통견(通肩)의 불의를 입고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한 형상으로 각기 다른 수인(手印)과 지물(持物)을 취하고 있다.

신광(身光)에 있는 여덟 구의 화불은 오른쪽으로부터 설법인·연화·변형된 설법인·선정인 등의 순서를 보이고 있다. 신광의 맨 밑에는 입상의 제석천(帝釋天)과 범천(梵天)이 원형 두광과 거신형 광배를 지고 합장한 자세로 본존을 향하고 있는데, 형상은 보살의 전형적인 모습인 화관(花冠)에 천의(天衣)를 걸치고 있다.

이 괘불도는 괴량감과 비대감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비현실적인 신체 비례와 복잡하게 도안화한 문양에서 18세기 후기의 특징을 잘 나타낸다. 색채도 홍색과 녹색을 주조색으로 해 신광 안의 문양과 어우러져서 화려한 분위기를 나타낸다. 화기(畵記)에 따르면 임금과 왕비, 그리고 세자의 만수무강을 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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