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사 용화당

대흥사 용화당

[ 大興寺 龍華堂 ]

요약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대흥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요사채 건물. 1982년 10월 1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대흥사 용화당

대흥사 용화당

지정종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일 1982년 10월 15일
관리단체 대흥사
소재지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 (구림리)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당우

1982년 10월 1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대흥사는 해남읍에서 동쪽 12㎞ 지점 두륜산 북쪽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대흥사는 원래는 대둔사라 불렀다고 한다. 임진왜란의병을 일으킨 서산대사가 머물렀으며, 초의선사가 정진한 일자암의 옛 터가 있다. 구릉에 입지한 이 사찰은 크게 남원(南院)과 북원(北院) 2구역으로 나누어 건물을 배치했다. 북원에는 대웅보전(大雄寶殿)을 중심으로 명부전(冥府殿), 응진당(應眞堂), 산신각(山神閣), 침계루(枕溪樓) 등이 하나의 군으로 형성되어 자리잡고 있다. 남원은 다시 천불전(千佛殿)을 중심으로 용화당, 봉향각(奉香閣), 가허루(駕虛樓) 등이 자리잡고 있는 제1구역과 대광명전(大光明殿)과 보연각(寶蓮閣)이 있는 제2구역으로 나뉜다.

이 건물은 대흥사 천불전 서쪽에 있는 요사로 정면 8칸, 측면 3칸 규모의 단층 팔작지붕이며 익공양식으로 매우 단조로운 건물이다. 승려의 교육학당인 강당 겸 선방(禪房)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초의선사의 스승인 완호(玩虎)대사가 1811년(순조 11)에서 1813년에 준공하였다. 그뒤 이용에 편리하도록 증축된 부분이 있다.

건물의 남쪽은 ‘ㄱ’자로 꺾여 돌출시킨 부분이 있어 맞배지붕을 얹어 연결시켰고, 다른 쪽은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건물 남쪽에는 온돌방 3개와 부엌을 놓고 건물의 가운데에는 큰 선방과 그 북쪽으로 작은 방 2개가 있다. 이 선방의 동서면에는 큰 퇴와 작은 툇마루를 두었고, 부엌 쪽에는 넓은 다락방을 위쪽에 두어 부엌 한쪽에서 오르내리는 계단을 두었다. 건물 외벽에는 세살문, 붙박이 살창, 판벽 등을 만들었다. 기둥 일부의 주두(柱頭) 위에는 연화(蓮華)를 조각한 주심포작(柱心包作)을 꾸몄다. 전면 외부포작의 공법이 초익공인데 그 초각이 매우 간략하여 좌로부터 다섯번째까지만 익공양식이다.

자연석 주초 위에 두리기둥을 세웠으나 왼쪽에서 여섯번째 기둥만이 네모기둥으로 되어 있으며 두리기둥에는 배흘림을 두었다. 전면 처마도리는 각을 둥글린 납도리인데 받침장혀를 대고 덧장혀로 받쳤으며 소로를 끼워 창방을 보냈다. 종도리도 역시 각을 죽인 납도리로 장혀만 받쳤으며 동자주대공으로 지지되었다. 대들보는 자연목을 사용하였다. 후면 처마도리는 모접이 납도리를 장혀가 받치도록 한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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