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후산리 은행나무
[ 潭陽 后山里 銀杏나무 ]
- 요약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산덕리 명옥헌 옆에 있는 은행나무. 1980년 6월 2일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담양 후산리 은행나무
지정종목 | 전라남도 기념물 |
---|---|
지정일 | 1980년 6월 2일 |
소재지 |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산덕리 485-1번지 |
종류/분류 |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생물과학기념물 / 생물상 |
크기 | 높이 30m, 지름 7.7m |
1980년 6월 2일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은행나무는 키가 30m에 달하며 흉고지름 7.7m, 수관폭이 동으로 10m, 서로 10m, 남으로 14m, 북으로 9.5m의 노거수이다. 확실한 나무의 나이는 알 수 없으나 300년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후산리 은행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조선 인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지금의 호남지방을 두루 둘러보던 중 후산에 살고 있던 선비인 명곡(明谷) 오희도( 吳希道:1583∼1623)라는 사람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이때 명곡의 북쪽 정원에는 은행나무가 있었고 명옥헌 뒤에는 오동나무가 있었는데 인조는 타고 온 말을 이 은행나무에 맸다고 한다. 그래서 이 은행나무를 일명 ‘인조대왕(仁祖大王)의 계마행(繫馬杏)’이라고도 부른다. 현재 오동나무는 고사하여 없어졌고 은행나무만 남아 있다.
은행나무의 오른쪽으로는 민간 정원으로 손꼽히는 오희도의 생가 터가 있다. 조선 중기 오희도가 이곳에 자연을 벗삼아 살았는데 그 후손들이 이 장소에 명옥헌을 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