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사 대웅전
[ 淨水寺 大雄殿 ]
- 요약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용운리 정수사에 있는 대웅전. 1985년 2월 2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정수사 대웅전
지정종목 |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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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5년 2월 25일 |
소장 | 정수사 |
관리단체 | 정수사 |
소재지 |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정수사길 403 (용운리) |
시대 | 조선시대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불전 |
크기 | 정면 3칸, 측면 2칸 |
1985년 2월 2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강진군 대구면 도요지에서 동쪽으로 약 3km 떨어진 산간에 있다. 정수사 사적기에 따르면 옛날에는 큰 규모의 사찰이었던 듯하나 현재는 대웅전과 요사채, 응진당만이 남아 있고 다른 건물은 없어졌다.
원래 이 절의 이름은 두 골짜기 계곡이 절 앞에서 합하여 흐른다고 하여 쌍계사라 하였다가 조선 후기부터 정수사로 고쳐 불렀다. 신라 애장왕 원년(800)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나 도선국사의 생존 연대가 827∼898년이므로 서로 맞지 않아 창건 연대를 알 수 없다. 다만 건축 형식으로 보아 조선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인 공포식 맞배지붕이다. 문은 같은 규격이며 이분합 정자문이다. 기둥 위에는 창방과 평방을 돌리고 평방 위에 두꺼운 주두를 설치하고 그 위에 공포를 가구(架構)하였다. 중앙간은 2개의 주간포를, 양간과 우주에는 공포를 1개씩 두었다. 자연석의 덤벙주초에 기둥은 모두 원주로 완연한 배흘림기둥이다. 처마는 겹처마이고 양 박공면에는 풍판을 설치하였다.
바닥은 마루판으로 우물마루이며 후면 중앙 벽쪽에 불단이 설치되었다. 우물천장에 대들보와 보가 밖으로 노출되었으며 그 위에는 천장이 가려져서 결구 형태를 볼 수 없다. 한편 천장 둘레에 평방 위에서 공포까지의 공간을 사면의 판벽으로 처리하였는데 판벽에 벽화를 그려 장식하였다. 외부의 단청은 거의 지워졌다. 전체적으로 소박하고 간결하며 조선 중기 이후의 건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