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삼산리 후박나무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

[ Machilus of Samsan-ri, Jangheung , 長興 三山里 厚朴나무 ]

요약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에 있는 나무. 2007년 8월 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

지정종목 천연기념물
지정일 2007년 8월 9일
소장 경주이씨개산공파종중
관리단체 장흥군수
소재지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삼산리 324-8번지 외
종류/분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생물과학기념물 / 생물상

1998년 8월 20일 전라남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8월 9일 천연기념물로 변경되었다. 관산읍 삼산리 산서(山西) 마을 입구에 있는 노거수이며, 세 그루가 마치 한 그루처럼 서로 어우러져 자란다. 1580년경 경주이씨 선조가 이 지방에 처음 들어올 때 동서남북에 심은 나무 중 하나라고 전한다. 

나무의 크기는 높이 11m, 수관폭은 동 10m·서 13m·남 10m·북 10m, 가슴높이 줄기둘레는 남쪽 1그루가 2.8m·북쪽 2그루가 3m와 2.7m이다.

나무 주위에는 반경 7m·높이 90㎝에 이르는 팔각형의 단이 있으며 단 위에 3그루의 후박나무가 있다. 그 중 2그루는 1그루처럼 보이는데 처음 심을 때 서로 가깝게 심어 뿌리가 성장하면서 마치 1그루의 나무가 뿌리에서 두 줄기로 갈라진 것처럼 보이게 자라났다. 나머지 1그루는 남쪽 5m 떨어진 곳에 있다. 세 그루가 한 무더기로 어우러져 하나의 수관폭을 이루어 전체 수형이 특이하고 아름답다. 나무 아래는 마을에서 쉼터로 이용하기 위해, 나무 밑에 5개의 벤치를 설치하였다. 주위의 지표면은 모두 포장하였다.

마을의 상징수로서 보존과 생장 상태가 양호하고, 가지가 사방으로 균형있게 발달하였다. 주로 해안 지방에서 자생하는 후박나무는 육지에서 이 정도 크기로 생육한 경우가 드물다.   

후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으로서 울릉도·제주도·완도를 비롯한 섬에서 자생한다. 중국·일본에도 분포하나 세계적으로는 흔하지 않는 수종으로서 내한성은 약하지만 내조성이 강하여 해변에서 잘 자라며 잎은 광택이 나고 수형이 아름답다. 나무 껍질은 향기가 좋고 후박피라 하여 위장약의 원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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