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봉안리 은행나무

담양 봉안리 은행나무

[ Ginkgo Tree of Bongan-ri, Damyang , 潭陽 鳳安里 銀杏나무 ]

요약 전라남도 담양군 무정면 봉안리 술지 마을에 있는 은행나무. 2007년 8월 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담양 봉안리 은행나무

담양 봉안리 은행나무

지정종목 천연기념물
지정일 2007년 8월 9일
소장 건설부 외
관리단체 담양군
소재지 전라남도 담양군 무정면 봉안리 술지마을 1043-3번지
종류/분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생물과학기념물 / 생물상

1998년 8월 20일 전라남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8월 9일 천연기념물로 변경되었다. 담양읍에서 서쪽으로 6㎞ 가량 떨어져 있는 무정면 소재지 술지(述只) 마을 한복판에 서 있다.

수령은 4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 20m·가슴높이 줄기둘레는 큰 줄기 8m·작은 줄기 1m이다. 수관폭은 동 17m·서 17m·남 21m·북 17m에 이른다. 밑부분에서 2개의 줄기가 자라는데 작은 줄기는 근원부에서 발생한 부정측간(不定側幹)이 생장한 것이며, 큰 줄기는 땅 위 2m 부분에서 11개의 줄기로 갈라져서 무더기로 자라는 것이다. 확장된 수관(樹冠)을 형성하며 수형은 장엄하다. 생육상태는 양호하며 남쪽으로 뻗은 하단부 가지에 지지철이 설치되어 있다. 나무 주위에는 이중의 원형단이 있는데 나무를 중심으로 반지름 1m·높이 80㎝의 상단과 반지름 4m에 이르는 하단으로 세워져 있다.

마을 외곽 네 방위에 있는 느티나무와 함께 마을을 지키는 이 나무는 일제강점기, 8·15광복, 6·25전쟁 등 국가의 중대사 때마다 울었다고 전한다. 또한 생활이 어려워 도둑이 빈번한 시절에도 이 마을만은 한 번의 도둑도 없었다고 한다.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 주민들은 이 나무 아래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낸다.

은행나무는 사찰이나 향교의 뜰에 많이 심어진 수종인데 마을 안에 이러한 노거수가 자라는 일은 흔하지 않다. 예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휴식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나무로서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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