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기영정

장성 기영정

[ 長城 耆英亭 ]

요약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 사창리에 있는 조선 중종 때 세운 정자.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장성 기영정

장성 기영정

지정종목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1984년 2월 29일
소재지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 사창리 산520번지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조경건축 / 누정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개인 소유로 되어 있으며, 송병주가 관리한다. 1543년(중종 38) 당시 전라도관찰사 송인수(宋麟壽)가 왕명을 받들어 송흠(宋欽)을 위해 건립한 정자이다. 용암천 위의 경치가 아름다운 경승지에 자리잡고 있다.

송인수가 전라감사로 부임하려고 할 때 중종이 직접 명을 내렸다. 그 명의 내용은 임지에 도착하자마자 퇴관하여 고향에 머무르고 있는 송흠을 방문하여 중종 자신의 상회심(相懷心)을 전하고, 또 동시에 송흠의 별업을 기영정이라 이름하도록 하는 소제기(所製記)를 전하도록 하였다. 송인수가 그 명을 받들어 부임하자 곧 12수와 함께 송흠을 방문하여 별업을 정자로 건립하여 주었다는 내력을 가지고 있다.

그뒤 병난과 화재를 당하여 폐허가 되었는데, 다시 송인수의 10세 손인 송겸수(宋謙洙)가 영광군수로 부임하면서 1856년(철종 7)에 기영정을 중건하였다.

정면 2칸, 측면 2칸의 골기와 팔작지붕 건물로, 관수정(觀水亭)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다. 바닥은 마루를 깔아 대청으로 되어 있다. 낮은 외벌대의 돌 기단 위에 큰 덤벙주춧돌을 놓고 원형 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에는 각을 죽인 보아지와 주두를 놓고 굵은 대들보를 얹었다. 대들보 위에는 장혀받침 굴도리를 두어 서까래를 받치고 있다.

내부 가구(架構)는 평5량가로 대들보 위에 낮은 부재를 놓고 충량을 통부재로 걸쳐 도리 구실을 하고 있다. 이 종량 위에는 다시 종량을 두어 장혀받침 종도리와 판대공을 얹고 있다. 방이 없는 누정으로 벽이 없이 개방되어 있고 낮은 평난간을 돌렸다. 대지의 위치가 높기 때문에 누마루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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