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루

정수루

[ 正綏樓 ]

요약 전라남도 나주시 금계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관문.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정수루

정수루

지정종목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1984년 2월 29일
관리단체 나주시
소재지 전라남도 나주시 금계동 13-18번지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조경건축 / 누정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나주에서 편찬된 여러 지지류(地誌類)에 ‘관문’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정수루는 정완루라고도 부르는 나주의 관아문이다. 1603년(선조 36)에 나주 목사로 부임한 우복용이 건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조선시대 후기에 편찬된 《여지도서》에는 목사 민백남이 세운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영수루’로 나타나 있다. 현재 건물의 구조나 양식 등을 살펴보면 19세기에 크게 중수된 것으로도 추정된다.

현재의 매일시장이 있는 곳에 나주목사의 동헌인 제금헌(制錦軒)이 있었는데, 정수루는 이 동헌의 정문으로 건립된 것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풍류를 즐기기도 하고 관아에 들어가기 전에 의관을 단정하게 고쳐 입었다고도 전해진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으로, 1층의 양 측면만 벽체로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는 모두 개방되어 있다.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주춧돌은 낮은 원형이다. 그 위에 둥근 기둥을 세웠고 2층 바닥에 장마루를 깔았다. 2층의 기둥 위에 주두를 놓아 창방을 걸었다. 천장은 종량 위로는 우물천장을 가설하고 그 외에는 연등천장으로 하였다. 양 옆의 중심 기둥으로부터 대량 위로 걸은 충량의 머리는 화려한 용머리 장식으로 치장하였다. 왼쪽 용은 여의주가 없고 오른쪽 용은 여의주를 물고 있다. 2층 누각에는 큰 북과 가로 158㎝, 세로 55㎝ 크기의 편액이 걸려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북을 쳐서 시간을 알렸으며, 6·25전쟁 때 북이 분실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북은 1986년 11월에 김영호가 다시 설치한 것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정수루 누문이 통로로 사용되어 왔고, 명절 때는 행사의 무대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건물을 보존하기 위해 우회도로를 만들었다.

참조항목

나주시, 우복룡

역참조항목

금남동, 금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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