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곡리 석불입상

석곡리 석불입상

[ 石谷里 石佛立像 ]

요약 전라남도 곡성군 석곡면 석곡리에 있는 석불.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석곡리 석불입상

석곡리 석불입상

지정종목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지정일 1984년 2월 29일
관리단체 곡성군
소재지 전라남도 곡성군 석곡면 석곡리 282-1번지
시대 고려시대
종류/분류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크기 총높이 305㎝, 광배 높이 110㎝, 너비 100㎝, 머리 높이 60㎝, 어깨 너비 90㎝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석곡리의 석곡중학교와 호남고속도로 사이의 중간 논가에 남향으로 서 있다. 주변 논보다 높은 단을 만들었고, 주변에 와편들이 흩어져 있다. 발목 부위 아래로는 매몰되었지만, 거대한 석불상의 예로 주목된다.

옛날 살림이 넉넉한 가정에 도승이 구걸하러 왔는데, 그 집 며느리가 집안 식구 몰래 곡식을 주었다. 이때 도승이 말하기를 "이 집에 곧 재앙이 있을 것이니, 급히 북쪽으로 피난가되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하였다. 그후 천둥이 치고 뇌성이 울리자, 부부는 서로를 찾다가 뒤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러자 남편은 죽산리 석조미륵으로, 부인은 아이를 업은 채 석곡리 석조미륵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여래입상으로 높이가 305cm이다. 광배와 불신이 한 돌로 조성되었다. 광배 높이는 110cm, 광배 너비는 100cm, 머리 높이는 60cm, 어깨 너비는 90cm이다. 앞에는 직사각형의 배례석이 놓여 있다. 화강암으로 조각되어 있는데, 마멸이 심하여 각부의 조각기법이 뚜렷하지 못하다.

머리 주위에는 둥근 두광을 새겼는데, 무늬는 표현하지 않았다. 머리는 소발이며, 육계는 반구형으로 뚜렷하다. 백호(白毫)는 이마의 중앙에 아주 조그맣게 뚫려 있다. 귀는 떨어져 나갔는지 없다. 목은 긴 편이고, 삼도(三道)의 흔적이 비교적 뚜렷하다. 뒷부분이 판판하여 부조적인 기법을 보여 주고 있다.

법의(法衣)는 통견으로 의문이 U자형을 이루고 있는데, 양 어깨에서 내려가 배 부분까지 양각되어 있다. 양손은 별조하여 끼워 넣을 수 있도록 팔목에 구멍이 나 있으며 역시 세부는 뚜렷하지 않다. 전체 수법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거대한 지방 석불상의 예로 생각되며 지방 석불양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전북특별자치도 남원군 주생면 지당리의 석불입상과 같은 계열로 볼 수 있다.

참조항목

석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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