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향약재

순천 향약재

[ 順天 鄕約齋 ]

요약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한곡리에 있는 조선시대에 건립한 재실. 1987년 1월 15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순천 향약재

순천 향약재

지정종목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1987년 1월 15일
관리단체 옥천조씨종중
소재지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약촌안길 46 (한곡리)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가옥

1987년 1월 15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1796년(정조 20) 조복순 등 주암면 향인이 중심이 되어 주암향약계를 창설한 후, 1850년(철종 1)에 향로(鄕老)들이 세운 재실이다. 1799년(정조 23)의 《향약절목(鄕約節目)》에 따르면, 순천부의 각 면에는 재실을 건립하여 향약집회와 향음주례를 행하도록 했다고 하는데, 향약재는 그 가운데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한말까지 이용되다가 점차 규범이 해이해지고 관리가 허술하여 이 건물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없어졌다. 그후 1899년에 향약이 시작되었던 당시의 계원 후손들이 모여 향약의 취지를 계승하면서 지금까지 향약재를 보존·관리하고 있다. 1855년에 당시의 순천부사 신석희(申錫禧)가 쓴 창건기와 1858년에 순천부사 박문현(朴文鉉)이 쓴 ‘향약계안서’가 《승평속지》에 전한다.

건물은 앞뒤와 왼쪽에 퇴(退)를 둔 3칸 일(一)자형 집이다. 뒤퇴를 포함하여 중앙에 1칸 대청을 두고 좌우로 1칸씩 방을 배치하였다. 앞퇴 부분에는 모두 툇마루를 설치했고, 왼쪽의 퇴는 개방하여 아랫부분에 아궁이를 설치했다. 가구(架構)는 2고주 5량가이며 도리는 장여로 받쳐진 납도리를 걸쳤다.

막돌허튼층쌓기의 기단 위에 주춧돌은 막돌을 놓았다. 지붕은 막새기와 없이 기와를 얹은 팔작지붕이며 홑처마이다. 향약재라는 독립된 향약 건물은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우며, 현재 전라남도 지역에서는 유일하다.

참조항목

주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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