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향교 대성전

포항 흥해향교 대성전

[ 浦項 興海鄕校 大成殿 ]

요약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옥성리 흥해향교에 있는 건물. 2012년 10월 22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흥해향교

흥해향교

지정종목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일 2012년 10월 22일
소장 흥해향교
소재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동해대로1530번길 1-3 (흥해읍, 흥해향교)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 교육기관 / 향교

2012년 10월 22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흥해향교는 7번 국도변 야산에 대지를 3단으로 만들어져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권 22)에서는 군(郡)의 서쪽 1리에 있었다고 하는데, 조선시대인 1398년(태조 7)에 세워졌다고 전해지나 연혁에 관한 자료는 지금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창건연대 등을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정진백(鄭鎭伯)의 문집인 《석농집》의 ‘흥해향교 중수기’에서 “본 군 향교의 설치는 건국으로부터 창건하였다.”고 한 것으로 보아 조선이 개국하면서 향교가 세워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흥해향교에는 조선 후기에 작성된 《석전의궤》가 전해져온다. 여기에 향교 중수에 관한 단편적인 자료가 있는데, 우선 1776년(정조 즉위년) 12월 24일의 ‘대성전 중수시고유문’과 이듬해 3월 21일의 ‘환안고유문’이 실려 있다. 이 때 대성전이 퇴락하여 중수되었고 1803년(순조 3) 윤 2월 서·동무가 퇴락하여 중수되었다고 한다. 또 1830년 대성전에 비가 새어 기와를 다시 이었다고 한다.

흥해향교는 대성전, 서·동무, 명륜당, 서·동재, 수복실, 태화루 등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총 99칸의 규모였으나 6·25전쟁 때 대성전과 동재를 제외한 나머지 건물은 불에 타버렸다. 그뒤 1953년 명륜당과 수복실을 신축하고 뒤이어 서·동무를 복원하였다. 1990년대에 명륜당을 새로 지었으며, 1996년에 태화루를 복원하였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이다. 전내에는 우물마루를 깔아 놓았고, 정면에 문얼굴을 내어 각 칸에 쌓여닫이 울거미 널문을 달았는데, 널은 통재를 사용하였다. 기둥머리는 외일출목 이익공으로 구성되었으며, 살미의 형상은 끝을 날카롭게 하여 활달하게 뻗고 있다. 그 익공 살미 위에는 운공 장식으로 초각하였는데, 보 머리가 그대로 돌출되는 것에 비하면 구조가 힘차고 강건해 보이나 보다 섬세하고 화려한 장식효과는 뛰어나다.

첨차는 위치에 따라 주심첨차와 행공첨차로 나뉘는데, 주심첨차는 하부를 둥글게 깎은 교두형이고 행공첨차는 하부를 초각하였다. 창방 위에는 당초문과 연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화반을 올려 놓았다. 가구(架構)는 2고주 5량으로 되어 있는데, 세장한 듯한 대량 위에 중대공을 보아지와 첨차로 구성하여 종량을 받고 있으며 종량 위에는 파련대공을 세워 마룻도리를 받치고 있다.

참조항목

대성전, 흥해읍

역참조항목

북구

카테고리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