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난고종택

영덕 난고종택

[ Nango Head House, Yeongdeok , 盈德 蘭皐宗宅 ]

요약 조선시대 경북 지방 상류층의 생활상이 보존된 영양남씨 난고종파의 종택. 2012년 4월 13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영덕 난고종택

영덕 난고종택

지정종목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일 2012년 4월 13일
소재지 경상북도 영덕군 원구1길 13-11 (영해면, 영해난종가)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가옥
크기 토지 면적: 5,735㎡

7동의 건물(정침·사랑채·사당·별묘·대문채·누각·주사)로 구성된 영양남씨 난고종파의 종택이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남경훈(南慶薰, 1572~1612)의 장남 남길(南佶)이 부친을 기리며 1624년(인조 2) 건립하였다고 전해진다. 난고(蘭皐)는 남경훈의 호이다. 난고종택이 있는 경북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에 영양남씨가 정착한 것은 남경훈의 증조부 때부터라고 전해진다.

대문채 맞은편에 사랑채인 만취헌이 있고, 사랑채 왼쪽에 정침(안채)이 있다. 사랑채 오른쪽 뒤편으로는 사당과 별묘가 배치되어 있다. 사당 오른쪽으로는 누각인 난고정과 주사가 있다.

정침(正寢, 185.38㎡)은 정면 5칸·측면 6칸 규모로, 1624년 지었다. 건물 가운데에 뜰을 두어 ‘ㅁ’자 형을 이루는 뜰집으로 안채와 사랑칸 그리고 창고·부엌 등이 결합되어 있다. 만취헌(晩翠軒)이라는 현판을 건 사랑채(54㎡)는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이다. 정침을 지은지 약 100년 후 건립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온돌방과 대청으로 구성되었다.

사당(23.67㎡)은 정면 3칸·측면 1칸 규모로, 18세기 초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한다. 남경훈의 불천위(영원히 사당에 모시도록 나라가 허락한 신위) 사당으로, 4대조 신위도 함께 모신다. 별묘(別廟, 6.12㎡)는 1868년(고종 5) 건립된 정면·측면 1칸의 작은 사당이다. 대문채(27.17㎡)는 정면 5칸·측면 1칸으로, 솟을대문과 행랑, 창고로 구성되어 있다.

2층 누각 난고정(蘭皐亭, 45.35㎡)은 정면 4칸·측면 3칸으로, 난고종가 담장 밖에 있다. 남경훈이 1606년(선조 39) 의병 임무를 마치고 돌아와 세웠다고 전해지며 이후 몇 번의 중건을 거쳐 2011년 이건·복원하였다. 4칸 대청과 두 개의 온돌방으로 구성되었다. 주사(廚舍)는 정면 4칸·측면 2칸으로, 제물을 장만하는 용도 등으로 쓰인다. 부엌과 마루, 방과 창고로 이루어져 있다.

난고종가에는 《남종통기》 등 종가의 시대적 변천과정을 기록한 많은 고문서와 각종 제구 및 가구 등 종가 대대로 전해지는 민속품이 보존되어 있다. 또한 지금도 기제·차례·시제 등의 제례가 행해지고 가신신앙(家神信仰)을 보여주는 성주독과 삼신을 모시고 있다.

조선시대 상류층 주택으로 사대부의 생활상과 의식을 간직하고 있으며, 약 400년에 걸친 영양남씨 난고종파 종가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유형(건축물·문서·전통생활용품)과 무형(제례행위와 가신신앙)의 민속적 요소를 고루 간직하고 있어 전승 가치가 높아 2012년 4월 13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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