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릉계곡 선각여래좌상
[ 三陵溪谷 線刻如來坐像 ]
- 요약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의 삼릉계곡에 있는 마애불. 1982년 2월 24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삼릉계곡 선각여래좌상
지정종목 |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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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2년 2월 24일 |
관리단체 | 경주시 |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순환로 341-126 (배동) |
시대 | 고려시대 |
종류/분류 |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
크기 | 높이 1.2m |
1982년 2월 24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삼릉계곡(三陵溪谷)이라는 이름은 이 계곡 입구에 신라의 아달라왕(阿達羅王), 신덕왕(神德王), 경명왕(景明王) 등 3왕의 능(陵)이 있다는 데서 유래한다.
이 계곡 안 암벽 여기저기에 여러 개의 불상이 새겨져 있는데, 거의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다. 그러나 이 불상만은 고려시대에 새긴 것으로 추정되어, 신라와 고려시대의 불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 불상은 앉아 있는 모습의 여래상(如來像)으로, 계곡 안 서쪽을 향한 높이 10m, 너비 10m 정도 되는 암벽에 새겨져 있다. 암벽 중앙에 자연적으로 수평 금이 갔는데, 그 금 아래쪽을 대좌로 삼아 여래좌상을 조각하였다. 몸체는 모두 선으로 그은 듯이 새기고 얼굴만 돋을새김을 한, 독특한 조각수법이다.
코는 길고 입술은 두껍고 커서 과히 점잖은 얼굴이라 할 수 없으나, 어딘지 모르게 위엄을 풍기는 모습이다. 조각 수법이 정성스럽지 못하고, 특히 다리 부분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은 듯 하여 미완성 작품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높이는 1.2m이다.
선각여래좌상이 있는 곳에서 아래로 약 500m 내려간 지점에, 역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선각육존불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