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대국산성
[ 南海 大局山城 ]
- 요약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진목리에 있는 옛성. 1974년 12월 28일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남해 대국산성
지정종목 | 경상남도 기념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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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74년 12월 28일 |
관리단체 | 남해군 |
소재지 |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진목리 184번지 |
시대 | 통일신라시대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성 / 성곽 |
크기 | 둘레 1.5㎞, 성벽 높이 5∼6m, 윗부분 너비 2.4m |
1974년 12월 28일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현성(縣城)이던 성산성에서 동북 방향으로 설천면과 고현면(古縣面)의 경계지점, 해발 376m의 대국산(大局山) 정상에 있다. 20∼30cm 크기의 자연석을 겹겹이 쌓아 올리고 내부에 흙과 자갈로 메워 토루를 만들어 직선형 성곽을 이룬 타원형 성곽인데 북쪽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둘레 1.5km, 성벽의 높이 5∼6m, 윗부분 너비 2.4m이다.
성문은 동남쪽의 계곡과 북쪽에 있었던 듯하며, 동남쪽이 정문이었다. 형태나 지형적으로 보아 현소재지 가까이 있어 현성의 외곽성 역할을 한 것 같다. 평상시에는 성 아래에서 거주하다 왜구의 침입을 받으면 산성으로 들어가 방어하고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산성 성곽 위의 망루(望樓)와 봉수(烽燧)는 외적이 침입할 때 감시와 경계 구역으로, 중앙에 있는 건물터와 연못터는 지휘소와 식수를 해결하기 위한 장소이다. 성벽의 둘레는 네모꼴의 망대(望臺)가 있던 석축이 남아 있다.
축성 방법과 성의 형태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의 산성으로 추정된다. 성 안에는 지금도 여러 종류의 기와조각과 토기(土器)·자기(磁器) 조각들이 발굴되고 있다. 문헌에 보이는 고현산성(古縣山城)이 이것으로 여겨지는데, 현존상태가 매우 좋아서 학술상으로도 가치가 있다.
성 안에는 천장군(千將軍)과 칠시녀(七侍女)의 전설이 있는 제사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