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아주동 고분군

거제 아주동 고분군

[ 巨濟 鵝州洞 古墳群 ]

요약 경상남도 거제시 아주동에 있는 고분. 1997년 1월 30일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지정종목 경상남도 기념물
지정일 1997년 1월 30일
관리단체 거제시
소재지 경상남도 거제시 아주동 산22번지 일원
시대 청동기시대~신라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무덤 / 무덤 / 기타
크기 면적 63,459㎡

1997년 1월 30일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옥포 대우조선소의 서문 앞 야산에 분포하는데, 1996년 대우조선의 노동자 복지회관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유물이 출토되었다. 당시 노출된 유구(遺構)는 총 27기인데, 그중 16기는 BC 5∼6세기 청동기시대의 고분군이고, 나머지는 6∼7세기경 신라시대의 고분군이다. 대부분의 고인돌(지석묘) 유구는 2∼4장의 상석(床石)이 남아 있으나 상석이 없는 유구는 이 일대를 밭으로 경작할 때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 유물은 민무늬토기[無文土器] 간석기[磨製石器]·붉은간토기[丹塗磨硏土器] 등이 출토되었고, 5호 고분의 북단 벽 부근에서는 옥류(玉類)가 수습되기도 하였다.

한편, 신라시대 고분은 유구의 상부가 경작으로 유실되었고, 바닥에 2∼4단 정도의 기단 부분만 남아 있었다. 대부분 앞트기식돌방무덤[橫口式石室墳]으로서 주위에 호석(護石)이 둘러져 있었는데 보존 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이었다. 봉분이 대형일 뿐 아니라 고분군의 범위도 비교적 넓은 편인 것으로 미루어 지배자층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무덤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청동기시대의 고인돌과 신라시대의 고분이 같은 장소에 위치한 것은 두 시기의 묘 입지요건이 같았음을 의미한다. 조사지역 외에도 많은 유구가 지표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는데, 이곳은 문헌상 신라 경덕왕 때 아주현의 치소(治所)가 있었던 곳이다. 지금은 소나무와 잡목으로 덮여 있으며, 아래쪽에 예비군 초소를 만들면서 고분 1기를 훼손하여 구조가 흐트러졌고, 작은 토기 조각들이 흩어져 있다. 주변에는 봉토의 지름이 10~20m에 이르는 비교적 큰 무덤과 봉토가 깎여 흔적만 남은 것 등 크고 작은 고분들이 있다. 언덕을 따라 놓인 농로에는 고분의 석실 벽면으로 보이는 것들이 일부 드러나 있기도 하다. 거제박물관에서 당시의 유구와 유물을 복원하여 소장하고 있다.

카테고리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