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호계리 마애여래좌상
[ 梁山 虎溪里 磨崖如來坐像 ]
- 요약
경상남도 양산시 호계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마애불. 1979년 5월 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양산 호계리 마애여래좌상
지정종목 |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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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79년 5월 2일 |
관리단체 | 양산시 |
소재지 | 경상남도 양산시 호계동 |
시대 | 통일신라시대 |
종류/분류 |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
크기 | 불상 높이 220㎝, 대좌 높이 320㎝ |
1979년 5월 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호계리 월전마을 뒤 산중턱에 있는 큰 바위의 남쪽면에 새긴 것으로 불상 높이 220㎝, 대좌 높이 320㎝이다. 바위 아래에는 사람 10명 정도가 기거할 만한 동굴이 있는데, 온돌을 구축한 흔적이 남아 있어 이 지역에서는 원효가 젊었을 때 수도하던 반고굴(磻高窟)이라고 전해져 온다.
마애여래좌상으로서 얼굴은 양각(陽刻)하고 각 부분의 윤곽과 옷주름은 선각(線刻)하였다. 머리는 나발(螺髮)이고 작은 육계가 솟아 있다. 얼굴은 사각이고 길게 감은 눈, 어깨까지 처진 귀, 큰 코, 굳게 다문 입 등이 특징이다. 왼손은 오른쪽 발바닥 위에 얹어 촉지인(觸地印)을 짓고 있으며 오른손과 오른발 무릎 부분은 마멸이 심하여 잘 알아볼 수 없다.
양쪽 어깨에 걸쳐 있는 법의는 통견(通肩)으로 형식화되었다. 대좌는 단판중엽(單瓣重葉)의 연화좌로 활짝 핀 꽃의 평면형을 선각하였다. 광배는 원형의 거신광(擧身光)으로 장식은 없고 마멸되어 어렴풋한 흔적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