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반구헌

거창 반구헌

[ 居昌 反球軒 ]

요약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강천리에 있는 정기필(鄭夔弼)이 기거하던 조선 후기 주택. 1996년 3월 11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거창 반구헌

거창 반구헌

지정종목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1996년 3월 11일
소재지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강동1길 17 (강천리)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가옥

조선시대 영양현감을 지낸 정기필(鄭夔弼 1800~1860)이 살았던 고택이다. 조선의 충신으로 추앙받았던 동계 정온 이후 정희량 때에 무신란을 일으키면서 초계정씨 집안은 멸문지화의 위기에 처했다. 정기필은 초계 정씨 집안을 다시 일으킨 인물로 평가된다. 그가 살았던 고택은 현재 대문채와 사랑채 2동만 남아 있다. 반구헌(反球軒)이라 불리는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다. 사랑채는 대청이 중앙에 있지 않고 1칸인 반면 방은 3칸이라는 특징이 있다. 측면 1칸에 난간을 두른 누마루가 있고 건물 뒤 중앙에 아궁이를 설치하여 방 2개를 한 곳에서 난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구조는 민도리집으로 단순 소박하지만 사대부가의 품격이 풍기는 건축물이다.

정기필은 조선시대 헌종, 철종 연간에 영양현감을 지낸 인품과 덕행이 높은 무신으로 관직을 사직하고 고향에 돌아왔지만 재산과 거처가 없어 당시 안의현감의 도움으로 이 집을 지었다고 한다. 반구헌이라는 이름은 스스로 자신을 뒤돌아보고 반성한다는 뜻으로 지어졌다. 그의 선조인 동계 정온 고택과 나란히 있으며 1996년 3월 11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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