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목산
[ 櫓木山 ]
-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사북읍 및 화암면에 걸쳐 있는 산.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사북읍, 화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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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 1,150m |
백두대간의 금대봉(1,418m)에서 서북쪽으로 뻗은 지맥이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1,119m)과 지억산(1,117m)으로 가는 중간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산으로 아직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는 오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산은 일명 노나무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산 정상 북동쪽 아래 백전2리 노나무 마을에서 유래한 것으로 노나무, 즉 개오동나무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옛날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솟대를 세우고 마을의 안녕을 빌었는데 이 풍습을 노대를 지낸다 하여 노나무골이라 불렀고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은 노목산이라 불렀다.
산세가 완만하여 산행에는 별 어려움이 없는 산으로 정선읍과 사북읍을 잇는 노나무재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 15분 정도를 걸어 주능선에 올라 갈림길을 조심하고 정상 동쪽 헬기장에서 북쪽 능선을 따르면 된다. 노나무재에서 정상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다. 이 산에는 벌이 많으니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옛날 같으면 약초를 재배하였을 산비탈에는 고랭지 배추가 심어져 있다.
삼각점이 있는 정상의 북쪽으로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연봉과 동쪽으로는 백두대간의 장중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조망도 일품이지만 각시취·절굿대·수리취·비늘취·참취·엉겅퀴·싸리나무꽃 등의 나물과 이름 모를 온갖 꽃들도 지천에 널려 있다.
하산은 이 산의 정상 높이와 비슷한 동북쪽 봉우리를 거쳐 북릉을 따라 재피골 안부에서 백전리 서원기마을로 내려오며 약 2시간이 걸려 총 산행시간은 약 4시간이 걸린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사북버스터미널에서 백전리 합수머리까지 왕복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 노나무재에서 내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