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적산

금적산

[ 金積山 ]

요약 충청북도 보은군 삼승면 서원리에 있는 산.
금적산

금적산

위치 충북 보은군 삼승면 서원리
높이 652m

높이는 652m이다. 속리산구병산 사이에 솟아오른 이 산은 예로부터 전 국민이 3일간 먹을 수 있는 보배가 묻혀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며 보은군의 최고봉인 천황봉(1,058m)을 지아비산, 구병산을 지어미산, 그리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이 산을 일컬어 아들산이라 한다. 그 때문인지 속리산과 병풍처럼 둘러쳐진 봉우리로 유명한 구병산을 닮아 수려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이름과 관련하여 금으로 된 동물이야기를 전설로 전하고 있다. 옛날 이 산에는 금송아지와 금비둘기가 살고 있었다. 금송아지는 금비둘기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하여 산기슭에 밭을 일구어 금비둘기가 좋아하는 여러 곡식을 가꾸었다. 양지 바른 곳에 집을 짓고 바위 아래 옹달샘을 파서 보금자리도 마련했다. 그런 다음 금비둘기에게 청혼하여 둘은 결혼하게 되었고 금슬 좋은 부부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금송아지는 밭을 갈다가 넘어져 두 눈을 잃고 말았다. 금비둘기는 눈이 먼 남편을 위하여 열심히 봉양하였으나 금비둘기의 벌이로 금송아지를 먹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금비둘기는 해가 거듭될수록 지쳐갔고 짜증이 깊어져 둘은 자주 다투게 되었다. 마침내 금비둘기는 날아가 버리고 금송아지는 산기슭을 헤매며 아내를 부르다 지쳐 쓰러져 죽고 말았다. 그 후 금송아지가 죽은 산을 금적산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금송아지가 죽을 때 머리는 북쪽으로 두고 꼬리는 남쪽으로 향하였다 한다. 때문에 지금도 꼬리 쪽인 옥천군 안내면 오덕리에는 사금이 많이 나오고 머리가 있는 북쪽인 보은군 삼승면 선곡리에는 부자가 많다고 전해진다.

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었는데 옥천군 청산의 박달라산에서 연락을 받아 북쪽의 용산점 봉수대로 전하는 봉수였는데 조선시대에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동쪽으로는 속리산의 주봉인 천황봉과 구병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웅장한 대청호반과 장계국민관광지, 북쪽으로는 보은군의 넓은 평야지대가 발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하산은 북쪽 능선을 따라 서원1리 마을 쪽으로 내려오게 된다. 대체로 등산로는 좁으나 험한 길은 없다. 약 3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참조항목

삼승면

카테고리

  • > > >
  • > > >

관련동영상

금적산 충청북도 보은군 삼승면 서원리에 있는 산 높이 652m의 산으로 예로부터 전 국민이 3일간 먹을 수 있는 보배가 묻혀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보은군의 최고봉인 천황봉(1,058m)을 지아비산, 구병산을 지어미산, 그리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이 산을 일컬어 아들산이라 한다. 전설에 의하면 금적산에는 금비둘기와 금송아지가 부부로 살았는데 비둘기가 떠나자 금송아지가 비둘기를 찾아 헤메다 죽었다고 한다. 그때문에 금적산 부근에서 사금이 많이 채취된다고 한다.  출처: doo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