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송정지(탄옹고지)
[ 枯松亭址(炭翁古址) ]
- 요약
경기도 안산시 화정동에 있는 정자 터. 1987년 2월 12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고송정지(탄옹고지)
지정종목 | 경기도 기념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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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7년 2월 12일 |
소재지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정동 산58번지 |
시대 | 조선시대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건물지 |
1987년 2월 12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455년(세조 1)에 단종복위운동이 실패하면서 그에 가담했던 김문기(金文起:1399∼1456)와 그의 일가가 참화를 당하게 되자 손자 김충주(金忠柱)가 도성을 빠져나와 숨어 살던 곳이다.
고송정은 1827년(순조 27) 그의 9대손인 진사(進士) 김처일(金處一)이 세운 정자로서, 그 이름은 김충주가 이곳에서 단종의 죽음,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비명에 세상을 떠난 것을 슬퍼하여 흘린 눈물에 소나무가 말라죽었다는 전설에서 따온 것이다. 정자 왼쪽에는 ‘탄옹고지(炭翁古址)’라고 암각된 바위가 있는데 김충주가 이곳에 살 때 숯을 구워 팔아 생계를 유지하면서 스스로 탄옹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그가 살았던 곳임을 의미한다.
정자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그가 단종을 그리며 울던 망월암(望越巖)이라는 바위가 있으며, 주위에는 500년 이상 된 느티나무와 향나무가 서 있고 정자 앞에는 연못이 있어 경관도 뛰어나다. 1936년 후손들이 낡은 정자를 헐고 그 자리에 다시 정면 2칸, 측면 2칸의 굴도리집 형태의 정자를 세웠는데 현존하는 것은 1992년에 다시 전면적으로 보수가 이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