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사 원증국사탑
[ Stupa of State Preceptor Wonjeung at Sanasa Temple , 舍那寺 圓證國師塔 ]
- 요약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사나사 경내에 있는 고려시대 부도. 1978년 10월 10일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사나사 원증국사탑
지정종목 |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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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78년 10월 10일 |
소재지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304번지 |
시대 | 고려시대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
크기 | 전체 높이 175.5㎝ |
1978년 10월 10일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사나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고려 말의 고승 원증국사(圓證國師:1301~1382)의 사리탑이다. 사나사 부도(舍那寺浮屠), 원증국사 부도라고도 한다.
원증국사는 고려 말의 고승 보우(普愚)로 13세 때에 회암사(檜巖寺)에서 광지선사(廣智禪師)에 의해 출가하고, 충숙왕(忠肅王) 12년(1325) 선과(選科)에 급제하였으나 세상을 등지고 감로사(甘露寺)에서 고행을 하다가 후일 삼각산 중흥사(重興寺) 동봉(東峰)에 절을 짓고 태고사(太古寺)라 하였다.
충목왕(忠穆王) 2년(1346) 원나라에 가서 청공(淸珙)의 법을 이어받아 임제종(臨濟宗)의 19대 법손(法孫)이 되었다. 충목왕 4년(1348) 귀국하여 왕사·국사가 되었으며, 우왕(禑王) 때 사나사를 중건하고 소설암에서 입적하였다. 입적한 이듬해 다비를 하니 사리가 무수히 나왔다. 왕은 그를 원증국사로 책봉하고, 제자 달심(達心)이 사리를 모아 부도를 세웠다고 한다.
이 탑은 화강암으로 만든 석종형(石鍾形)의 부도로서 4각기단 위에 탑신(塔身)과 탑정(塔頂)을 얹었다. 탑신은 표면에 아무런 조각이 없고 상하는 수평을 이루었다. 탑정에는 불꽃무늬를 조각한 낮은 보주(寶珠)가 얹혀 있다. 대석의 한 변의 길이는 107㎝, 높이는 21.5㎝이며 탑신과 접하는 곳에 연화문이 새겨져 있다. 탑신받침의 지름은 78㎝, 전체 높이는 175.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