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계 윤웅렬 별장

반계 윤웅렬 별장

[ 磻溪 尹雄烈 別莊 ]

요약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대한제국기에 지어진 가옥. 1977년 3월 17일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반계 윤웅렬 별장

반계 윤웅렬 별장

지정종목 시도민속문화유산
지정일 1977년 3월 17일
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문로5가길 19 (부암동)
시대 대한제국기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가옥
크기 건평 44.21평, 대지 591평

1977년 3월 17일 '부암동 윤응렬 대감가'라는 명칭으로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사료조사를 통하여 핵심 유적이 한옥에 딸린 별서, 곧 별장임이 밝혀져 2006년 7월 6일 현재의 이름으로 지정명칭을 변경하였다.

대한제국시기에 법부대신과 군부대신을 지낸 반계(磻溪) 윤웅렬(尹雄烈)이 당시 도성 안에 유행하던 성홍열을 피하기 위해 지은 별장으로 1905년 6월에 착공하여 1906년 3월 이전에 완공하였다. 자하문 고개 너머 왼쪽에 있는 계곡의 경사진 언덕에 석축을 쌓고 지었는데 원래는 2층의 벽돌조 건물 1동이었으나 1911년 윤웅렬이 사망한 뒤 그의 셋째 아들 윤치창(尹致昌)이 안채 등 한옥 건물을 더 지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넓은 정원 안쪽 높은 석축 위에 대문간이 있는 행랑채와, 그 안쪽의 사랑채·안채로 구성되어 있다. 행랑채는 막돌쌓기 기단 위에 사다리꼴 모양의 주춧돌을 놓아 사각기둥을 세운, 정면 5칸·측면 1칸의 홑처마 맞배지붕집이다. 평면은 '一'자형이고, 가구(架構)는 3량이다. 1칸 대문간을 중심으로 양쪽에 각각 방 2칸씩 딸려 있다. 왼쪽 끝에는 담장과의 사이에 협문 1짝을 두어 밖에서 직접 정원과 통하게 하였다. 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앞으로 보이는 2층 붉은 벽돌 건물이 사랑채인데 이 별장 건물군 가운데 가장 먼저 지어졌다. 

안채는 대문 안쪽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진 곳에 난 작은 문을 통하여 들어가는데, 정면 4칸, 측면 1칸의 'ㄱ'자형 팔작지붕 구조이다. 두벌대의 장대석 쌓기를 한 기단 위에 네모난 주춧돌을 놓고 사각기둥을 세웠다. 회첨골을 이룬 곳에 2칸으로 이루어진 안방이 있고, 안방 왼쪽으로 2칸의 대청과 1칸의 건넌방이 있다. 안방 오른쪽 앞으로 꺾인 곳에는 1칸 크기의 부엌과 찬방이 있다. 바닥에는 우물마루를 깔고 전면에는 유리분합문에 세살덧문을 달았다.

대청 가구는 5량이며, 긴 대들보에 동자기둥을 세워 종량을 걸었다. 종량 위에는 판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쳤다. 전면의 처마도리는 굴도리이나 후면은 납도리이며, 처마의 전면은 겹처마이지만 후면은 홑처마이다. 대청 옆 건넌방을 제외한 전면에 'ㄱ'자로 이어지는 좁은 쪽마루를 설치하고, 건넌방 앞에는 반 칸 앞으로 튀어나오도록 누마루를 놓고 세살덧문을 달았다. 그 아래에 아궁이가 설치되어 있다. 건넌방 앞에 설치한 누마루에서 보듯 대한제국 시기 전통가옥의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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