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동

사직동

[ Sajik-dong , 社稷洞 ]

요약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있는 동.
사직동

사직동

위치 부산 동래구
면적(㎢) 2.98㎢
인구(명) 5만 5514명(2008)

면적 2.98㎢, 인구 5만 5514명(2008)이다. 서북쪽으로 금정산(408m)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고, 남쪽은 연제구 거제동, 북쪽은 온천동과 접해 있다. 조선시대에는 동래군 서면(西面) 여고리(余古里)·석사리(石寺里)의 2개 자연마을로 형성되어 있었으며, 1916년에 이곳에 있던 사직단(社稷壇)의 이름을 따서 사직동으로 불렀다. 1942년에 부산부에 편입되었고, 1957년에 동래구 관할로 되었다.

법정동인 사직동은 행정동인 사직1~3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거인동마을·건너각단·돌짝골마을·딧밭등마을·새마을·석사마을·아랫각단·웃각단·여고마을·칠층대마을 등이 있다.

1960년대 이전에는 미나리밭과 논으로 이루어진 지역이었으며, 1967년에 부산시의 운동장 부지로 선정되고, 구획정리사업을 벌여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관내에는 사직종합운동장이 있다.

사직2동 서쪽에 있는 금용산(149.6m)은 쇠미산이라고도 하는데, 연제구와 부산진구의 경계를 이루며, 북동쪽에는 사직종합운동장 육상보조경기장이 있다. 금용산 정상 아래에는 덕석바위가 있고, 바위 아래에는 길이 약 25m의 자연동굴인 베틀굴이 있다. 베틀굴이란 임진왜란 때 이 동굴에서 여인들이 모여 전장에 나간 낭군들의 군포를 짠 전설에서 유래한다. 굴 안에는 왼쪽으로 작은 구멍이 있는데, 사랑하는 남편을 보내고 군포를 짜며 외로움과 그리움을 달랠 길 없어 비녀를 뽑아 바위에 꽂은 구멍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 굴을 비녀굴이라고도 한다. 

동명의 유래가 된 사직단은 없어졌지만, 사직1동의 할머니 신을 모신 주산당(主山堂)과 사직3동의 할아버지 신을 모신 산신당(山神堂)이 남아 있어,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화와 주민들의 행운을 비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