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동

명장동

[ Myeongjang-dong , 鳴藏洞 ]

요약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있는 동.
명장동

명장동

위치 부산 동래구
면적(㎢) 1.78㎢
문화재 동래읍성지(부산기념물 5)
인구(명) 3만 6157명(2008)

면적 1.78㎢, 인구 3만 6157명(2008)이다. 동쪽에 있는 옥봉산(117m)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서쪽은 명륜동·복산동, 남쪽은 안락동, 북쪽은 금정구와 접해 있다. 옥봉산은 동래구·해운대구·금정구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며, 산 중턱까지 주택가로 변해 있고, 북동쪽에는 명장정수장이 있다.

동명은 옛날 동래부사가 사용하던 명편(鳴鞭)을 이곳에 보관하였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명편은 옛날 의식에 쓰였던 기구의 하나인데, 이를 흔들어 소리를 내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정숙하게 하는 물건으로 정편(靜鞭)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동래군 동상면(洞上面) 명장리(鳴藏里)였고, 1959년에 동래구 명장동이 되었다.

법정동인 명장동은 행정동인 명장1·2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개구리마을·명장마을·북문밖동네·세실곡(細實谷) 등이 있다. 개구리마을은 현재의 명장2동 대명여고 부근 지역인데, 주민들이 논이나 미나리밭에서 개구리를 잡아 말려서 약재상에 팔아 생계를 유지하였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명장마을은 명장동의 유래가 된 마을이며, 북문밖동네는 현재의 명장2동 마안산(馬鞍山:134m) 체육공원 밑에 있던 마을로서, 동래읍성의 북문 부근에 있다고 하여 부르게 된 마을명이다.

1957년 이전까지는 미나리밭과 야산으로 이루어진 변두리 지역이었으나, 1975년의 안락북지구(安樂北地區) 구획정리사업 이후 도시 형태로 발전하였다. 관내에는 명장도서관과 명장정수사업소가 있다.

문화재로는 동래읍성지(東萊邑城址:부산기념물 5)가 있는데, 명륜동·칠산동·안락동·복산동·명장동에 걸쳐 있으며,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 사이에 축성된 것으로 지금은 일부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