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전차

현대의 전차

M1A1 에이브람스

M1A1 에이브람스

제1차 세계대전 중 교전 제국은 진지전 타파를 위하여 고심한 끝에 독일군은 독가스 공격을, 영국군은 전차공격을 감행하기 시작하였다. 즉, 전선 중간에는 철조망이 처지고 기관총이 노리고 있는데, 이것을 돌파하기 위하여 영국군은 미국 농장에서 쓰이던 무한궤도가 달린 자동차 차량에 10~12mm의 장갑을 함으로써 최초의 전차를 개발, 1917년 캉브레 전투에서 400대로 집단 기습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1918년에는 영국에서 호이페트 전차, 프랑스에서는 루노경 전차가 사용되었다. 당시 전차술은 철조망 파괴 ·기관총좌의 박멸 등이 주임무였고, 보병은 전차가 전진하기 쉽게 돕는 한편 대전차무기(당시 13mm 단발총)를 봉쇄하는 협조작전 방식으로 변하여 전차는 보병수반 무기가 되었다. 전후의 전차 기술은 자동화기 이외에 중구경 화포가 장비되고 특히 방어장갑의 강화가 요구되었으나 속력은 중요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스페인 내란 결과 강력한 공군 지원하에서 전차집단의 기습운용이 위력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그때부터 속력의 향상이 기도되고, 광범위한 자동화 ·무선지휘방법이 채용됨에 따라 기계화부대의 중심인 기갑사단이 편성되기에 이르렀으며 경전차주의 및 소수사용경향은 자취를 감추었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전차부대는 자주포병, 기계화포병, 기계화 보급 ·수리부대, 자동고사포대, 항공부대와 협동으로 작전을 수행하게 되었다.

1931년 개발되어 1932~1941년까지 생산된 소련의 T-28형 전차는 세계 최초의 중형 전차로, 중량 28t, 장갑 70mm에, 포탑 장갑은 철갑탄의 관통력을 30%나 감소시키는 각도를 지녔으며, 개량형은 43구경 85mm 포를 사용하였다. 발동기는 500hp로 15hp/t의 비율이었고, 50km/h의 시속을 발휘했다. 무한궤도는 단위압력 0.74kg/m2의 나비에 전체적으로 유선형이고 높이도 낮아 독일에서는 이를 본떠서 타이거형 ·판처형 전차를 설계하였다. 이들은 고압축비의 디젤기관을 썼는데 출력은 t당 15~20hp에 이르고 전도장치 ·무한궤도의 개량으로 속력도 향상되었다. 단파 ·초단파 라디오를 장비하여 지휘 ·통신 ·기동력을 높이고, 고저 조준기에 회전식 안전장치를 붙여 전진하면서도 포전(砲戰)을 할 수 있게 하였으며, 방독 ·통풍장치와 자동조정장치를 장비하여 험난한 곳에서도 기동이 용이하게 한 것이다.

그러나 전차는 원거리에서는 대전차포, 근거리에서는 누두상 작약탄의 위협을 받게 되며, 공중으로부터는 항공기의 로켓탄 ·철갑탄(기관포) ·폭탄 등의 공격을 받게 되므로 보병보다 독립성이 적어 강력한 공중엄호와 효과적인 포병지원이 필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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