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향토요리

강원도의 향토요리

강원도는 동해에 면하고 있어 신선한 해산물이 많고, 면적 중 80%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깊은 산과 계곡이 많아 산채(山菜)가 풍성하다. 일반적으로 지대가 높으며 영동과 영서간 기후가 극명히 구별되어 산물이 다르고 식생활에도 차이를 보인다. 영동의 해안지방에서는 생태, 오징어, 미역, 다시마, 김, 지누아리와 같은 해조류나 산나물을 활용한 음식이 많고, 멸치, 조개 등의 해산물로 음식의 맛을 내며, 젓갈류도 많다. 김장을 할 때에도 동태, 오징어, 새우와 같은 해산물을 생으로 넣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영서지방은 옥수수, 감자, 메밀, 콩, 도토리, 상수리, 칡뿌리, 산채 등으로 만든 음식이 많고 전체적으로 서울의 화려한 음식과 달리 소박하며, 다양한 음식으로 다듬어지지 않았고, 간은 보통으로 구수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강원도는 감자, 옥수수, 메밀 등 잡곡으로 만든 음식이 발달하여 강냉이밥, 차수수밥, 메밀막국수, 감자옹심이, 팥국수, 감자나 강냉이를 넣은 수제비, 강냉이범벅, 감자범벅 등의 향토요리를 가지는데, 이 중 메밀막국수는 강원도의 명물로서, 메밀국수를 김칫국물에 말아 김치, 오이, 고춧가루, 깨소금을 얹은 것으로, 메밀의 구수한 맛을 자랑하는 소박한 음식이다. 올챙이묵(옥수수묵), 메밀묵 등은 여름의 시원한 특미로 꼽힌다. 해산물로 만든 음식도 다양하여 삼시기국, 쏘가리매운탕, 강어회, 가자미식해, 건어포, 북어식해, 해물김치 등을 만들어 먹는다. 쌀떡보다 잡곡으로 만든 소박한 떡이 많은데, 영동지방에서는 송편, 시루떡을 자주 만들고, 행사가 있으면 절편, 인절미를 주로 만든다. 영서지방은 잡곡설기떡, 감자시루떡, 감자떡, 감자녹말송편, 옥수수보리개떡, 메밀전병(총떡) 등으로 만든 떡이 많다.

참조항목

감자떡, 막국수

카테고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