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태권도

고려의 태권도

고구려·신라 때 어느 정도 틀을 갖춘 태껸이 더욱 체계화된 것은 고려시대에 이르러서이다. 특히 무인들의 사회에서 무술연마의 일환으로 독특한 한 분야를 차지하고 있었던 사실은 여러 사실(史實)에 의해 알 수 있다. 고려사에서는 태권도를 수박(手搏) 또는 수박희(手搏戱)라고 기록했으며, 무예로 권장했기 때문에 그 수준도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라에서도 수박희를 잘하는 사람에게 벼슬을 내리기도 했다는 기록도 많이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의종(毅宗)은 이의민(李義旼)의 수박희를 가상하게 여겨 벼슬을 올려 주었고, 그 밖에 두경승(杜景升) ·최충헌(崔忠獻) 등이 수박희를 매우 잘함으로써 많은 일화를 남겼다.

참조항목

국술, 이의민, 택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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