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자원의 종류

지하자원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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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광물 자원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것으로서 금·은·구리·철·납·아연·주석·알루미늄 등이 있다. 최근에는 전자공업·로켓 공업 등의 급속한 발전으로 탄탈·니오브·지르코늄·게르마늄·란탄·텅스텐·몰리브덴 등과 같은 새로운 금속재료가 매우 중요해졌다. 이러한 희유원소(稀有元素)를 포함하는 광상의 탐사 ·개발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현재 금속 광물자원에 대하여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는 제철·제강을 선두로 하는 중공업의 발전으로 금속 광물자원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데 국내산만으로는 이 수요의 태반이 부족하여 많은 물량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점이다.

둘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극히 소수를 제외하고 양질의 금속 광물자원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셋째는 국내에 부존된 일부 저품위광상의 활용문제이다. 따라서 정부의 광업정책은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광물탐사의 기술수준 향상과 탐사활동의 적극적인 전개, 저품위광상의 활용 및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금속광물 자원

제철·제강·유기합성·요업·시멘트 공업 등 근대공업의 발전에 따라 비금속 광물자원의 역할은 금속자원 못지 않게 중요하다. 흑연·황·석회석·백운석(돌로마이트)·각종 점토광물·규석·규사·석면·장석·형석·운모·활석·중정석 등이 이에 속한다. 한국의 경우, 비금속 광물자원은 금속 광물자원에 비해 자급도가 높은 편이다. 흑연·점토광물·규석·활석 등은 국내 수요를 충당하고 수출도 하지만, 황·석고·석면·형석 등은 일부 또는 전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에너지 자원

에너지 자원과 그 밖의 원료 자원과의 구별은 명확하지 않다. 예를 들면, 우라늄광물은 금속광물인 동시에 에너지 자원이며, 석유 ·천연가스는 에너지 자원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유기합성(有機合成)의 중요한 원료이기도 하다.

최근에 일부 지역에서 각광받고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 지열(地熱) 에너지를 들 수 있는데 이는 지구상에서 화산지대에 한하여 현출된다. 즉, 뉴질랜드 북섬[北島]·이탈리아 등에서는 이미 실용화되었고, 미국 캘리포니아·하와이·일본 등에서도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근래 세계 각국의 에너지 소비구조는 석탄을 위주로 하는 고체연료 중심에서 석유·천연가스 등 액체연료 위주로 빠르게 이행되어 왔으며, 중동·중미·중국·러시아·오스트레일리아·인도네시아·북해 등지에서 대규모 유전탐사의 결과로 산유지역은 육지에서 대륙붕으로 연장되고 있으며, 심부유정 굴착기술의 발전에 따라 원유 생산능력도 크게 향상되었다.

1973년과 1978년 2차에 걸친 석유파동으로 세계경제는 시련을 겪어 왔으며 각국은 석유 대신에 석탄·원자력발전으로 대체하여 에너지 소비구조를 재조정하는 데 노력하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정책을 펴고 있어 최근에는 일시적이나마 국제원유가는 소강상태를 이루고 있다. 장기적으로 전망할 때 유체에너지의 고갈은 시간문제일 뿐이므로 앞으로의 에너지 소비구조는 석유 위주에서 석탄·원자력·지열 등 다원적인 대체에너지 소비구조로 서서히 바뀌어 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