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의 분포

유전의 분포

종전의 석유는 지역적으로 편재해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개발이 진전됨에 따라 모든 지질시대의 퇴적층에서, 기상(氣象)의 여하를 불문하고 적도 부근부터 북극권에 이르는 모든 지역에서 유전의 분포가 확인되었다.

북해의 가스전·유전, 알래스카의 북극해 연안지역, 오스트레일리아의 유전·가스전 등이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넓은 퇴적층을 대상으로 하여 석유의 탐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저유전의 개발도 활발하여, 종전에는 경제적으로 가행(稼行)할 수 있는 깊이가 약 40m였으나, 북해에서도 노르웨이 수역에서는 깊이 200m 부근에 유전·가스전의 존재가 확인되었고, 로스앤젤레스 북쪽의 샌타바버라 해협에서는 깊이 200m 이상인 곳에서 유층이 확인되었다.

또 해양에는 육지보다 구조가 큰 유층이 존재한다고 하며, 해저유전의 개발은 더욱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지질학자인 위크스는 세계 원유의 총자원량은 총 3,180억 kl이고, 그 중 약 1/3이 깊이 300m까지의 대륙붕에 존재한다고 하였다. 1975년 지질학자 무디도 거의 같은 수치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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