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경기대회와 영예표창

올림픽경기대회와 영예표창

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운동이나 스포츠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게 비경쟁 상패를 수여해 왔는데, 이것이 올림픽 영예표창이다. 전에는 둘뿐이었으나, 현재 6개가 있으며 수상대상도 새로이 구분되었다. 올림픽컵은 1906년 피에르 쿠베르탱(Pierre Cubertin)이 기증한 것으로서, 현재는 스포츠에 공헌한 단체나 협회에 수여된다. 이 올림픽 컵을 최초로 수상한 단체는 프랑스의 투어링 클럽이었다.

올림픽 디플로마는 쿠베르탱의 제안으로 IOC가 1905년에 제정한 것으로, 스포츠에 공적이 많은 개인에게 주어진다. 펜레컵은 1905년 IOC 위원 펜레가 기증한 것으로, 대회참가의 유무를 불문하고 올림픽운동에 공헌한 스포츠 클럽에 주어진다. 타헤르 트로피는 IOC 위원 타헤르가 1950년에 기증한 것으로, 올림픽운동에 공이 큰 경기자에게 수여된다.

보나코사 트로피는 IOC 위원 보나코사를 위해 이탈리아 NOC(National Olympic Committee:국내올림픽위원회)가 1954년에 기증한 것으로, 올림픽에 공헌한 NOC에게 준다. 도쿄[東京] 트로피는 1965년 일본 도쿄시가 기증한 것으로, 스포츠맨십을 발휘한 선수에게 준다. 이밖에 1975년 제정된 올림픽훈장은 현직 IOC 위원들을 제외한 올림픽운동의 공로자 가운데 생존해 있는 사람을 선발하여 수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금·은·동메달을 수여한다.

또한 개인기록 달성을 통해서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올림픽의 대의를 이루는 데 탁월하게 공헌한 사람에게도 수여된다. 최초의 금메달은 20년 동안 IOC 위원장직을 역임했던 미국의 에이버리 브런디지(Avery Brundage)에게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