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아시아의 정치

북부아시아의 정치

북부아시아는 모두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의 전신인 소련은 1917년 ‘11월혁명(구력 10월)’으로 정부가 수립되어 36년 12월 ‘신헌법’이라는 스탈린 헌법이 제정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소련은 동유럽의 여러 나라를 장악하여 중국과 함께 공산권을 형성하였다. 스탈린 시대를 마감한 소련은 말렌코프시대와 흐루쇼프 시대를 거쳐 브레즈네프 시대에 들어와 1977년 10월 다시 ‘신헌법’을 채택하였다. 뒤를 이어 안드로포프 시대와 체르넨코 시대가 계속되었으나 그들의 죽음으로 단명에 그쳤다. 1985년 3월 고르바초프가 새로운 서기장으로 선출되어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을 추진하였다. 그는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으로서 정보공개를 표방한 ‘글라스노스트’가 필요함을 인정하였다.

소련의 격변기에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공산당 1당독재의 폐기를 결정했고, 곧이어 여러 연방의 공산당들이 소련공산당에서 분리되었다. 1991년 8월 쿠데타 실패 이후 소련공산당은 급격히 몰락하였다. 고르바초프는 보수파로부터 개혁이 너무 급진적이라는 이유로, 급진파로부터는 너무 미온적이라는 이유로 협공을 받은 끝에 1991년 8월 보수파의 쿠데타 직후 서기장직을 사임하였다. 그 뒤를 이은 옐친은 러시아 공화국 내의 모든 지역에서 공산당의 해체와 자산동결을 명하고 자본주의 시장경제로의 이행에 박차를 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