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품종

고양이의 품종

고양이는 장모종(長毛種)과 단모종(短毛種)으로 분류된다. 개와 달리 체격상 차가 적으므로 각 품종 중의 내종(內種)이 발달되어 있다.

단모종 고양이
단모종 고양이로 시암고양이는 타이 원산으로 왕궁에서 애육되어 그 혈통이 보호되어 왔으며, 영국에는 1884년에 이입되었다. 얼굴이 길고 코는 높으며 눈꼬리가 치켜졌다. 머리는 길고 편평하며 귀는 크고 끝이 뾰족하다. 허리와 네다리가 길고 몸통이 날씬하며, 꼬리는 채찍처럼 가늘고 길다. 털빛깔은 담황갈색이고, 귀 ·네다리 ·꼬리 등의 말단부는 짙은 갈색이다. 몸의 표면은안개를 뿌린 것같이 바림되어 있다.

아비시니안고양이는 에티오피아 원산이나 현재 에티오피아에는 없으며, 1869년에 영국에 이입되어 영국·미국에서 개량되었다. 털빛깔은 털 하나하나가 2∼3줄의 빛으로 나누어져 있고 이른바 깨서리 모양의 희끗희끗한 무늬가 특징이다. 복부는 짙은 오렌지색이며 안면에는 아이라인이 있어 고대 이집트인과 같은 신비적인 풍모를 하고 있다.

버마고양이는 1930년 동남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이입되어 개량된 품종이다. 털빛깔은 짙은 다갈색이며 눈은 황금색이다. 얼굴은 둥글고 체격이 늠름하다.

망크스고양이는 영국의 맨섬[島]이 원산지라 하나 분명하지 않다. 꼬리가 없고 몸통은 짧고 둥글며 궁둥이가 높다. 둥근 궁둥이를 흔들며 토끼를 닮은 걸음걸이를 한다. 털빛깔은 여러 가지이며 눈은 짙은 구릿빛이다.

러시아청색고양이는 북유럽 원산이며 청색털고양이를 개량하여 순종으로 고정하였으며, 영국 ·미국 ·서유럽에서 육성되어 완성되었다. 몸빛깔은 청색이며 털이 바다표범같이 2중이고 체형은 날씬하다. 눈은 황록색 또는 녹색이다.

렉스고양이는 돌연변이에 의하여 나타난 것으로 영국계 ·독일계 ·미국계 등의 혈통이 있다. 특징은 털이 극히 짧고 곱슬곱슬하다. 털빛깔과 눈빛깔이 페르시안고양이처럼 다양하다.

하바나브라운고양이는 영국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온몸이 밤색이고 체격이 튼실하며, 눈빛깔은 녹색이다. 이 밖에 각 국내산의 단모종이 있어 신품종과는 별도로 집고양이로 사육하는 각국 재래종이 있다.  

장모종 고양이
고양이의 장모종으로 페르시안고양이는 순수혈통의 장모종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며 모색별(毛色別)로 다수의 내종으로 분류된다. 단색페르시안은 흑·청·백·적·크림색 등이 있고, 어느 것이나 짙은 구릿빛 눈이 인상적이다. 실버페르시안은 친칠라고양이라고 하며, 순백색 털의 끝이 일부 검고 마치 은색으로 덮인 것 같아서 아름답다. 눈빛은 짙은 에머럴드그린이다. 태비페르시안은 몸 표면에 독특한 얼룩무늬가 있으며 등에 다람쥐에서와 같은 3개의 세로무늬가 있고 옆구리에 굵은 소용돌이[渦狀] 모양의, 견갑부(肩甲部)에 나비 모양의 무늬가 있다. 스모크페르시안은 털의 하부가 희고 표면은 검은빛으로 빛깔이 점점 진하게 되어 있다.

히말라야고양이는 시암고양이와 페르시안고양이의 인공교배에 의한 신품종으로, 개량을 거듭하여 순수종으로 고정하였다. 털빛·눈빛은 시암고양이를, 털과 형태는 페르시안고양이를 닮았다.  

카테고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