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의 관광

신안군의 관광

짱뚱어해변

짱뚱어해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대표되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오랜 세월에 걸친 역사·문화 유산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본래 섬으로 이루어진 군이었으나 북부권의 지도읍·임자면·증도면, 중부권의 압해읍·암태면·자은면·팔금면·안좌면이 육지와 연결되어 접근하기가 한층 용이해졌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1981년 서남해안의 신안군·진도군·완도군·고흥군·여수시에 속하는 해안 일대와 도서 등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신안군에서는 흑산·홍도지구와 비금·도초지구가 해상국립공원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흑산·홍도지구에는 흑산도·영산도·대장도·다물도·대둔도·홍도 등이 포함된다. 흑산도에서는 약 24㎞의 일주도로를 타고 수려한 해안 경관과 함께 초령목자생지(전남기념물)·철새전시관·배낭기미해수욕장·12굽이길·상라산전망대·지도바위·하늘도로·사리전망대(자산어보전망대)·샛개해변 등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으며, 해상관광유람선을 타고 촛대바위·칠성동굴·고래바위·공룡섬 등의 해상 절경을 둘러볼 수도 있다.

대장도는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여 람사르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장도습지(신안장도 산지습지)가 유명하고, 영산도는 영산 8경(당산찬송·기봉조휘·비류폭포·천연석탑·용생암굴·비성석굴·석주대문·문암귀운)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홍도는 신안군의 관광산업을 견인해 온 대표적 명소로서 빼어난 경관과 더불어 다양한 생물상과 지질구조 등을 보존하고 있어 인접한 크고 작은 20여 개의 섬들과 함께 천연기념물(홍도 천연보호구역)로 지정되었으며, 남문바위를 비롯하여 실금리굴·석화굴·탑섬·만물상·슬픈여바위·부부탑바위·독립문바위·거북바위·공작새바위가 '홍도 10경'으로 꼽힌다. 이밖에 한반도 최서남단에 위치한 흑산면 가거도 서쪽에 돌출한 섬등반도는 오랜 세월에 걸쳐 보존된 태고의 자연과 병풍처럼 펼쳐진 해식애 등이 빼어난 경관을 이루어 2020년에 명승(신안 가거도 섬등반도)으로 지정되었으며, 특히 낙조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비금·도초지구에는 비금면에 속한 비금도·수치도, 도초면에 속한 도초도·우이도 등이 포함된다. 비금도에는 8·15광복 후 한국인의 손으로 일군 천일염의 역사를 증언하는 대동염전(국가등록문재), 4㎞에 걸쳐 고운 모래해변이 이어지는 명사십리해수욕장과 월평해수욕장·하누넘해수욕장, 신안 출신의 바둑기사 이세돌을 기념하여 세운 이세돌바둑기념관 등의 명소가 있다. 비금도와 이어지는 도초도에는 시목해변·가는게해변과 15종 3만여 주의 다양한 수국을 접할 수 있는 수국공원, 화도선착장에서 수국공원까지 팽나무 터널이 이어지는 환상의정원(팽나무 10리길), 조선 후기 학자 정약전의 흑산도 유배 생활을 소재로 한 영화 《자산어보》 촬영지, 마을이 형성된 17~18세기에 주민들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막돌을 이용하여 쌓은 '비금도 내촌마을 옛 담장'(국가등록문화재) 등의 명소가 있다. 또한 우이도는 산릉 사이의 고개를 통과하는 바람에 실려온 모래가 쌓여 형성된 풍성사구(風成沙丘)와 돈목해수욕장, 전통 포구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우이도 선창'(전남기념물)이 명소로 꼽힌다.

자연·레저·체험휴양 관광

신안군 일대에 분포하는 갯벌은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종 서식지 등에서 다른 어느 지역의 갯벌보다도 생태학적 가치가 탁월하여 2021년에 서천갯벌, 고창갯벌, 보성·순천갯벌과 함께 '한국의 갯벌'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한국의 갯벌' 전체 지정 면적(1284.11㎢) 가운데 신안갯벌(1100.86㎢)이 85%를 웃돌고, 증도면의 증도·병풍도 일원이 신안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증도에는 신안갯벌박물관·소금박물관과 우전해수욕장·짱뚱어해수욕장, 태평염전과 소금박물관·태평염생식물원·소금동굴힐링센터·염전체험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인접한 임자도에는 12㎞의 규사 모래밭이 펼쳐지는 대광해수욕장이 1990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이밖에 봄이 되면 형형색색의 300만 송이 튤립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는 신안튤립공원과 임자해변승마공원, 은동해변·어머리해변과 서울염전, 전장포항과 새우젓토굴 등의 명소가 있다.

압해도에는 분재원·야생화원·산림욕장·미술관 등으로 이루어진 1004섬(천사섬)분재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바다를 가로질러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10.8㎞의 천사대교는 야경 명소로 꼽힌다. 암태도에 에로스서각박물관이 조성되어 있으며, 연결된 자은도에 분계해수욕장과 여인송을 비롯하여 백길해수욕장·신안자연휴양림 그리고 구리도·고도·할미도와 이어져 파도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느낌을 주는 '무한의 다리', 팔금도에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채일봉전망대, 추포도에 추포해수욕장, 안좌도에 세계화석박물관, 안좌도와 목교(木橋)로 만들어진 퍼플교로 연결되는 보랏빛 퍼플섬(박지도·반월도), 증산도에 망화산생태휴양숲 등이 있다. 체험 마을로는 농사·갯벌·생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지도읍의 내양마을을 비롯하여 압해읍의 용마을, 임자면의 임자만났네마을, 증도면의 설레미마을, 자은면의 둔장마을, 흑산면의 영산도명품마을 등이 있다.

역사·문화 관광

14세기에 침몰한 중국 무역선에서 고려청자를 비롯하여 2만 2000여 점의 유물이 인양된 증도면 방축리 일대 해역이 사적(신안 해저유물 매장해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가 낙조전망대와 함께 조성되어 있다. 흑산면에는 조선 순조 때 흑산도에 유배되어 생을 마친 정약전이 거처하고 학동들을 가르쳤던 복성재(復性齋)·사촌서당(沙邨書堂)·손암정(巽菴亭)이 복원되고 유배문화공원이 조성되었으며, 이밖에 고종 때 흑산도로 유배된 면암 최익현 유허비가 세워진 최익현 유적지(향토문화유산), 1935년 유인 등대로 증축되어 뱃길을 밝힌 '신안 소흑산도 등대'(국가등록문화재), 1958년에 건립된 '신안 흑산성당'(국가등록문화재) 등이 있다. 암태면에는 일제강점기의 소작쟁의를 기리는 암태도소작인항쟁기념탑과 1873년에 창건되어 신안 지역의 가장 오래된 사찰로 기록된 노만사(露萬寺), 하의면 후광리에 김대중대통령생가터(향토문화유산), 안좌면에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김환기(金煥基)가 태어나 자라고 청년기 작품활동을 하였던 '신안 김환기 고택'(국가민속문화재), 팔금면에 1960~1980년대 군사정권의 엄혹한 현실 속에서 자유를 향한 의지를 노래한 시인 최하림(崔夏林, 1939~2010) 생가 등이 있다.

둘레길

전남 해남군 땅끝탑에서 서해안을 따라 인천시 강화군까지 이어지는 서해랑길 109개 코스 가운데 무안군 해제면의 매당노인회관을 기점으로 해제지도 연륙교를 건너 봉황산 임도를 거쳐 신안젓갈타운에 이르는 25코스(16.7㎞)를 비롯하여 26코스(신안젓갈타운~지도대교~증도대교~태평염전, 14.6㎞), 27코스(태평염전~신안갯벌생태공원~짱뚱어다리~증도면사무소, 15.8㎞), 28코스(증도면사무소~낙조전망대~구분포저수지~증도관광안내소, 15.5㎞), 29코스(증도관광안내소~지도대교~송도교~점암선착장, 17.0㎞), 30코스(점암선착장~참도선착장~내양리방조제~무안군 수포마을회관, 17.2㎞)가 신안군에 속한다. 이밖에 증도 해안을 따라 천년의숲길(4.6㎞)·갯벌공원길(10.3㎞)·천일염길(10.8㎞)·노을이아름다운사색길(10.8㎞)·보물섬순교자발자취길(7㎞)의 5개 코스로 일주하는 증도모실길, 하트해변돌담길(20㎞)·명사십리길(8.7㎞)·연꽃방죽길(19,2㎞)·염전가는길(19.5㎞)·원득길(7.2㎞)의 5개 코스로 이루어진 비금도모실길 등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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