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 사회문화

구리시의 사회문화

구리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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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관

전통 교육기관은 조선시대에 양주에 속하여 1401년(태종 1)에 창건된 양주향교(경기도문화유산자료 2)가 구리 지역의 공공 교육기관 역할을 하였다. 이밖에 1656년(효종 7) 지금의 남양주시 수석동에 건립되었던 석실서원(石室書院)과 각 고을의 서당들이 사학(私學)의 역할을 하였다.

근대 교육기관으로는 1921년 양주군 구리면 인창리(지금의 구리시 인창동)에서 인창공립보통학교가 구리 지역의 첫 교육기관으로 개교한 뒤 1937년 인창심상소학교, 1941년 인창공립국민학교 등의 변천을 거쳐 지금의 인창초등학교로 이어진다. 이후 1945년 인창국민학교의 갈매분교가 갈매국민학교(지금의 갈매동 갈매초등학교)로 개교하였고, 1972년 갈매국민학교의 사노분교가 내양국민학교(지금의 사노동 내양초등학교)로, 인창국민학교의 토평분교가 토평국민학교(지금의 토평동 토평초등학교)로 각각 개교하였다.

중등 교육기관은 1947년 서울시 면목동에서 개교한 서울삼육중학교와 1961년에 병설로 인가된 서울삼육고등학교가 1970년 양주군 구리읍 교문리(지금의 구리시 교문동)로 이전하여 지금에 이른다. 이밖에 1979년 구리여자중학교에 이어 1981년 구리여자고등학교가 개교하였으며, 1984년 남일중학교(지금의 수택동 구리중학교), 구리시로 승격한 1986년에 구리고등학교가 각각 개교하였다.

2018년을 기준하여 교육기관은 고등학교 7개교, 중학교 8개교, 초등학교 16개교 등이 있다. 학생수는 2만 3346명으로 경기도 전체 학생 수의 약 1%를 차지한다.

공공시설

공공 도서관은 인창동의 인창도서관, 토평동의 토평도서관, 교문동의 교문도서관 등 시립 도서관 3개소와 갈매동의 갈매작은도서관을 비롯한 공립 작은도서관 5개소 등이 있다. 이밖에 교문동의 꿈꾸는작은도서관을 비롯한 사립 작은도서관 10개소가 있다. 2018년을 기준하여 의료기관은 종합병원 1개소(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병원 8개소, 요양병원 5개소, 보건소 1개소 등이 있다. 언론 매체는 주간 신문사 2개소와 인터넷 신문사 18개소 등이 있다.

공공 체육시설은 교문동에 실내수영장·볼링장·스쿼시장과 다용도 경기장 등을 갖춘 구리시멀티스포츠센터를 비롯하여 구리시체육관과 구리배드민턴장, 궁도장(온달정), 딸기원 게이트볼장 등이 있다. 이밖에 축구장·테니스장·풋살장 등이 조성된 사노동의 왕숙체육공원, 인창동의 구리국민체육센터·왕숙천족구장과 동구하늘공원 체육시설, 토평동의 구리한강시민공원 체육시설과 구리자원회수시설 체육시설, 수택동의 왕숙천 파크골프장과 육상트랙 등이 있다.

전시·문화·공연 시설은 교문동에 아차산 보루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는 고구려대장간마을 내의 아차산고구려유적전시관, 코스모스대극장·유채꽃소극장·갤러리 등으로 조성된 구리 아트홀이 있다. 이밖에 인창동에 동구릉역사문화관, 향토문화를 보존·계승하고 다양한 지역 문화행사를 주관하는 구리문화원 등이 있다. 예술단으로는 시립 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청소년교향악단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2001년부터 매년 5월에 구리유채꽃축제, 9월에는 구리코스모스축제가 열려 만발한 꽃들의 향연 속에서 음악회·가요제·시화전·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2004년부터 매년 10월에 동구릉에서 열리던 동구릉문화제는 2020년에 왕릉별 문화제를 통합한 조선왕릉문화제로 새롭게 출범하여 동구릉·서오릉·서삼릉·선정릉·홍유릉·태강릉·영릉 등 서울·경기 지역의 7개 주요 왕릉을 연계한 시민참여 문화행사로 진행한다. 이밖에 구리시로 승격한 1986년부터 매년 10월 10일에 구리 시민의 날 행사가 열려 체육대회·장기자랑 등 주민 화합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2005년에는 경기 북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구리시의 평생학습 기관·단체·학교와 학습 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평생학습축제가 시작되어 매년 10월에 동아리 경연과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민속으로는 2년마다 음력 삼월 삼짇날 무렵에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산신제를 지내고 집집마다 돌면서 마을굿을 벌이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던 도당굿이 갈매동 도촌마을에서 전승하여 '구리 갈매동 도당굿'이라는 명칭으로 경기도무형유산(15호)로 지정되었다. 이밖에 음력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 사이에 마을 사람들이 날을 잡아 남사당패놀이와 유사하게 넓은 마당에 높은 무대를 만들어 그 위에서 노래하며 춤추고, 무대 아래에서는 2~3층 높이로 무동(舞童)을 서는 구리 댁겨놀이, 한강변의 토평리(지금의 토평동) 벌말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한강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액막이 놀이로 다섯 마당(길놀음과 농기배례, 지신밟기와 우물풀이, 다리밟기와 다리풀기, 선소리, 석전과 뒤풀이)에 걸쳐 행하던 '벌말 다리밟기', 정월 대보름 전날에 부인들이 남장을 하거나 거지처럼 꾸며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오곡밥을 얻어먹으며 놀던 오곡밥 가장놀이 등의 민속놀이가 전한다.

국가유산

국가 지정 유산으로는 보물 4점(구리 동구릉 건원릉 정자각·구리 동구릉 숭릉 정자각·구리 동구릉 목릉 정자각·구리 태조 건원릉 신도비)과 사적 2개소(구리 동구릉·구리 명빈묘) 등이 있다. 이밖에 망우산묘역에 안장된 '구리 한용운 묘소'를 비롯한 6점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도 지정 유산으로는 경기도유형문화유산 2점(나만갑 선생 신도비·구리 아차산 삼층석탑)과 경기도무형유산 3점(구리 갈매동 도당굿·석구조물 석장·경기검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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